[불교공뉴스-충청남도] 충남도가 중국 쓰촨성에 열린 제8회 동아시아지방정부회합에 참가, 동아시아 지역 지방정부 차원의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도에 따르면, 동아시아지방정부회합은 각국의 지방정부가 직면한 현안과제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을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매년 추진되는 행사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회합은 9일부터 14일까지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서 한‧중‧일을 포함한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6개국 30개 지방정부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도는 이번 회합에 김영범 도 경제통상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파견, 도의 산·학·연·관 협력 모델을 각국 지방정부에 소개해 참가국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김 실장은 지역 중소기업의 R&D 문제 해소와 지역대학과 연계한 산학연관 협력 모델을 소개하고 각국 지방정부의 경험과 고민을 서로 공유하는 등 열띤 정보교환의 장으로 활용했다.

뿐만 아니라 방문단은 회합기간 중 각국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 및 제63회 백제문화제를 널리 알리는 데에도 일정의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특히 도의 우호교류 지역인 일본 나라현 아리이 쇼고 지사를 만나 김영범 실장이 직접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에 참석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폭넓은 지역외교 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 중국 쓰촨성 정부 관계자를 만나서는 지난 2008년 도와 중국 쓰촨성 간 우호교류협정 체결이후 지속되어 온 국제교류협력 관계를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켜 가기로 약속했다.

김영범 실장은 쓰촨성 정부 고위 지도자를 금산세계인삼엑스포에 초청하는 한편, 쓰촨성을 대표하는 ‘판다곰 캐릭터’를 백제문화제에 초청하는 등 양 지역 국제협력 증진 방안을 제안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동아시아지방정부회합은 사드문제로 냉각된 한‧중 관계 속에서 치러진 지방정부 주도의 국제행사로 이럴 때일수록 지방정부의 역할, 특히 지방외교의 역할이 날로 중시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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