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서울시는 4개 물재생센터의 하수처리 중 숨어있는 잠재에너지를 찾고, 폐열을 회수하는 등 버려지고 간과될 수 있는 에너지를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에너지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에너지 자립경영 구축에 시동을 걸었다고 밝혔다.

 시는 2030년까지 연간 약 163,000 T.O.E의 에너지(약 753억 원) 생산을 목표로, 이를 실행하기 위한 큰 그림을 그렸다. 163,000 T.O.E는 아파트 약 11만3천 세대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 양이다.
※ 1. T.O.E(Ton of Oil Equivalent) : 원유(석유) 1톤의 발열량 기준단위
[1TOE=1,000만kcal, 에너지법 시행규칙 제5조(에너지열량환산기준)]
2. 아파트 연평균 에너지소비량 : 1.43 T.O.E(에너지 편람)
3. 1 T.O.E 에너지 비용(‘15 기준) : 462,000원(에너지 편람)

 우선 단기과제로 물재생센터의 에너지 손실분석을 통하여 2020년까지 14개 분야에 대해 단계적으로 폐열회수, 효율이 낮은 장비 개량 등을 통해 연간 16,000 T.O.E 를 아껴 약 73억 원의 예산을 절감한다.
 14개 분야 에너지 손실요인 개선방안은 ▲효율이 낮은 노후송풍기 개량 ▲송풍기 흡입온도 조정 ▲송풍공기 폐열회수 ▲유입펌프 교체시 정격양정 조정 ▲생슬러지 이송계통(초침~저류조) 변경 ▲소화조 가온시스템 순환방식 개선 등이다.

또한 하수 미활용 잠재에너지를 분석한 결과, 연간 약 1,000억 원의 경제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여 장기적으로 ▲하수방류수 에너지 생산시설 ▲슬러지 건조 연료화시설 ▲폐열 회수시설 등을 확충하는 등 에너지 자립경영에 나선다. 4개 물재생센터 하수처리시설이 보유한 잠재에너지를 분석한 결과 총 2,761,336 (Gcal/년) 중 현재 24%인 657,730Gcal만을 활용하고 나머지 2,103,605Gcal (76%)는 미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활용 에너지 중 50%는 자원화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잠재에너지의 에너지원별 분석
시는 미활용 잠재에너지를 자원화하기 위해 4개 물재생센터 에너지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자립률 단기목표 56%(‘20년까지), 중기목표 73% (’25년까지), 장기목표 100%(‘30년까지)를 설정했다.

서울시는 그간 물재생센터 에너지 자립률 향상을 위해 태양광, 소수력 발전 등을 통한 신재생 에너지 생산, 하수열 회수, 소화가스 및 슬러지 연료화 등 다양한 노력으로 환경부에서 고시한 에너지 자립률 목표를 조기 달성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서울시 4개 물재생센터는 환경부에서 고시한 에너지 자립률 목표(2030년 50%)를 이미 2015년에 도달(51.6%)하였다.

권기욱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물재생센터가 에너지 중심 경영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에너지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해 지속 추진함으로써 장기적으로 물재생센터가 에너지 자립률 100%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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