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증평군] 조선시대 최고의 독서광으로 알려진 증평군의 대표 인물 백곡 김득신의 독서와 노력 이야기가 인형극과 연극이 함쳐진 퓨전 소리극으로 만들어져 무대에 올랐다.

파주출판도시 문화재단 주최로 지난 5월 5일부터 5월 7일까지‘다 같이 놀자’라는 주제로 열린‘2017 파주출판도시 어린이 책 잔치’에서다.

색동예술단(각색 및 연출 조승현)이 만든 이번 공연은 책 잔치 기간인 5월 7일 11시 파주출판도시‘지혜의숲 2’대회실에서 선보였으며, 어린이 관객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날 공연에서는 증평에서 음악학원을 운영하는 김영애 원장이 김득신의 하인(곱단이) 역할을 맡기도 했다.

백곡 김득신은 증평(청안현)에서 출생해 증평읍 율리에 묻힌 조선 중기 시인으로 사마천의 사기 백이전을 11만 3천번 읽고, 59세에 과거에 급제한 노력과 대기만성의 인물이다.

색동예술단은 동요‘반달’의 작곡가 윤극영 선생이 1994년 창단한 비영리 예술단체로 동요와 국악을 알리는 데 힘써온 민간단체다.

한편, 증평군과 증평문화원은 김득신 만화책과 에니메이션을 제작․배포했으며, 엄마들로 구성된 동극단은 김득신의 독서이야기를 극화해 7회에 걸쳐 공연한바 있다.

그야말로 333년전에 죽은 독서광 김득신이 증평을 전국에 알리는 홍보 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