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주시] 충주시청 복싱팀의 김인규 선수가 아시아 정상에 오르는 것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김인규 선수는 지난 7일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의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2017 ASBC 아시아복싱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이스라일 마드리모프을 맞아 치열한 난타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판정패했다.

한국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1년 신종훈과 김형규가 마지막으로 김인규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플라이급(-52kg)에 출전해 한국 선수로는 6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전했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김인규 선수의 선전으로 6년 만에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최고 성적으로 총 4장의 세계선수권 티켓을 따내며 복싱 중흥의 계기를 마련했다.

김인규 선수는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오는 8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도 확보했다.

독일 세계선수권대회에는 김인규, 이동윤, 한영훈, 김도현이 출전한다.

민경창 체육진흥과장은 “김인규 선수와 함께 출전한 복싱팀의 이예찬 선수는 아쉽게 16강전에서 탈락했지만 김인규 선수가 6년 만에 대회 결승에 오르는 등 이번 대회를 통해 충주 복싱이 아시아로 올라가는 계기가 됐다”며 “복싱 인프라 확충과 복싱 관련 대회 유치를 통해 충주 복싱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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