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강원도] 강원도는 전통시장을 지역의 중심상권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민간전문가의 역량을 활용하는 강원도전통시장지원센터를 6월중 개소할 예정이다.
90년대 이전 전통시장은 상거래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 오락과 유흥 사교 등을 함께 제공하는 지역공동체의 중심역할을 수행했으나,
90년대 이후 대형마트, 편의점 등 대기업의 유통시장 진출과 홈쇼핑, 온라인쇼핑 등 신유형유통업의 등장, 구도심 쇠퇴, 상인 고령화 등 내외부적인 환경 악화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강원도는 전통시장을 다시 지역사회 중심으로 복원하고, 관 주도의 사업을 탈피해 민간전문가의 역량을 활용하기 위해 강원도전통시장지원센터를 개소하기로 했다.
전통시장지원센터는 마케팅, 홍보, 재무, 사업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전문가와 상인, 지역주민, 지역금융기관, 관(도, 중기청) 이 함께 모여 사업을 추진하는 시장활성화사업의 허브 역할을 하게된다.
이를 위해 센터장을 비롯해, 마케팅팀장, 팀원 등 7명을 민간전문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와 센터의 연계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도청 공무원 1명을 팀장급으로 파견한다.
전통시장지원센터는 시장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지역선도형시장, 문화관광형시장, 골목형시장, 야시장, 청년몰 및 청년상인육성사업 등 중앙부처사업 공모 및 사후관리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민간전문가의 역량과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대기업사회공헌사업유치, 협업이 중요한 전통시장 안전관리도 담당한다.
전통시장을 지역중심으로 복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아이디어 발굴 및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 수립을 위한 각종 통계관리, 상권분석 등 민간의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도 맡게 된다.
강원도는 5월 15일 까지 센터 위탁사업자를 공모, 6월중 민간전문가를 선발하고 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센터는 전통시장상권 밀집지역 중 도, 중기청 등 유관기관과 연계협력이 용이한 지역에 사무실을 임차하여 우선 설치할 예정이다.
도는 센터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2018년 독립건물을 신축할 계획이다.
오원종 경제진흥국장은 “이제 전통시장은 지역주민, 상인, 민간전문가, 도와 시․군이 아이디어와 역량을 모아 강원도의 뿌리경제로 육성해 가야 하며 지원센터가 그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