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주시] 충주시가 충주복숭아의 판로 확보를 위해 선제적 마케팅에 나선다.

시의 이번 조치는 올해 복숭아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복숭아 유통경로를 다변화하기 위해서다.

충주지역의 최근 3년간 과실생산량 조사결과를 보면 복숭아의 경우 2014년 1595농가가 1013ha의 면적에서 1만1245톤의 생산량을 보였으나, 매년 재배농가 및 면적이 늘어나 지난해에는 1693농가가 1115ha의 면적에서 1만3383톤을 생산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FTA 폐업지원 사업 대상농가 대체작목 의향 조사결과에서도 폐업 후 영농을 지속하고자 하는 농가의 선호 작목은 과수로 나타났으며, 이중 복숭아는 28%로 6.9%를 보인 사과보다 월등히 높다.

전국 과실류 수급영향 분석결과도 복숭아, 자두, 사과는 5년 후 평년대비 생산량의 18~4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시가 복숭아 수확기 예상되는 농가의 판로확보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선제적 마케팅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시는 우선 복숭아 홍보 및 판촉을 위해 영등포구청과 고속도로휴게소에서 직거래행사를 진행하고 수도권 농협하나로클럽 및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매장 판촉행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공무원 및 지역 기업체, 향우회 등을 통해 복숭아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지난달 기업체 협조를 얻어 진행된 사과 상생마케팅을 복숭아에도 도입할 계획이다.

복숭아의 해외 판촉을 위해 복숭아 주산지인 노은면과 앙성면에 복숭아 수출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한편, 대만 등 동남아 시장 수출을 위해 수출바이어와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충주복숭아의 전국적인 홍보를 위해 공영 홈쇼핑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홈쇼핑 판매를 진행하고 복숭아 홍보영상을 제작, YTN 채널을 통해 표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예상되는 유통환경에 한 발 앞선 선제적 대응으로 충주복숭아의 우수성을 알려 농가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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