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문화] 재료의 재해석이라는 주제 아래 아트컨텐츠 전문 기획사 오엠아트(대표 이소향, 아트컨텐츠 디렉터)가 기획하고 삼청동 갤러리 마롱(대표 최성철)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전시의 첫 장은 ‘압정’을 주된 재료로 활용하는 조각가 ‘서동진’의 개인전 ‘앗!針(앗!침)’으로 막을 올린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하나의 대상으로부터 오는 양면성의 공존을 압정으로 표현한다. 그는 게시물을 고정하기 위한 도구인 압정의 평평한 부분과 뾰족한 부분과 같이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치는 모든 사물에게도 그것의 위엄성과 양면성을 가지고 있음을 관객과 공유하고자 한다.


 

서동진 作, 사과,

그의 작업에는 물건의 소유와 소비에 있어 하나의 기표로 작용할 오브제로 압정이 사용된다. 예를 들어 명품 구두를 소유하고 싶은 욕망, 구두의 아름다움은 압정의 평평한 부분으로, 반대로는 그 구두를 소유함으로서 가지게 될 강력한 자신감과 동시에 발생하는 지출에 대한 걱정을 바늘 부분으로 표현하여 우리가 일상에서 종종 마주치는 이상과 현실 사이의 갈등을 나타낸다.


서동진 作, 이구아나.


 

서동진 作, 가면.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및 동대학원에서 조소를 전공한 서동진 작가는 총 4회 개인전을 비롯해 수십여 회의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이번전시는 창작자의 매니지먼트의 일환으로, 모든 창작자가 다양한 재료의 물성을 이용하여 독창적으로 재해석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더불어 관객에게 있어 예술이 삶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일상 속에서 흔히 보는 소재를 예술이라는 창구를 통해 접함으로써 공감과 소통으로 발전할 수 있는 아트와 재료의 콜라보레이션이 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번 기획전을 발판으로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아트컨텐츠 마케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다양한 아트컨텐츠를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는 삼청동 갤러리 마롱에서 5월 4일부터 5월 28일까지 진행된다.

문의. 02-720-4540. http://blog.naver.com/marron-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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