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안동시]안동시체육회(회장 권영세 안동시장)는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영천시 일원에서 개최된 제55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 총 118.5점을 획득, 종합 6위에 올랐다. 당초 목표한 종합 5위는 개최지 영천시에 6.3점 차로 밀려 아깝게 달성에 실패했다.

안동시 선수단은 지난 4월 19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개최된 선수단 발대식에서 종합 5위 달성을 천명했지만, 상황은 그리 좋지 않았다.

그러나 본 경기에 들어서자 안동시 선수단은 저력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대회 초반 배구, 핸드볼 등 구기 종목을 중심으로, 길원여고 배구팀, 경안여고 핸드볼팀이 2부 종합우승을 차지하면서 약진 가능성을 내보였으며, 대회 마지막 날인 5월 1일에는 종합 5위를 달성할 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이 넘쳤지만, 일부 종목이 초반 탈락하면서 종합 5위 달성의 꿈은 좌절됐다.

그러나 육상에서 3관왕을 차지한 이선애(안동시청 육상경기단) 선수를 비롯한 안동시청 선수단의 활약에 힘입어 종합 메달순위는 포항, 구미, 경산에 이어 4위(금30, 은25, 동 43)에 오르는 쾌거를 이룩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향후 선수 자원 발굴 및 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를 통해 도민체전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우수 선수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등, 선수단 동기 부여와 평가시스템 구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그간 대회 8연패를 달성한 포항시를 제치고 구미시가 9년 만에 종합 우승을 달성하는 등 이변이 속출되면서 눈길을 끌었으나, 지난 대회 최고점(포항 217.6)과 최저점(문경 80.5)에 비해 양극화가 심화되는 등(구미 231.5, 문경 77) 시군 간 과열경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 밖에 지난 28일 개최된 제55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입장 대기 중인 엄마까투리 캐릭터를 보고 영천 여중생들이 앞 다퉈 사진을 찍는 등 간소하지만 특색 있는 조형물과 함께 안동시 입장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안동시 선수단은 질서 있는 운영과 모범적인 페어플레이로 모범선수단상을 수상했으며, 내년 제56회 도민체전은 상주시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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