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안동시]  안동 서악사 주지 도륜 스님은
2017년 5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불기2561(2017)년 『부처님 오신 날』 기념해 약 40여 점의 “김종호 소나무 사진 소장전”을 서악사 경내에서 개최한다.

서악사에서 이번 사진전을 개최하게 된 것은, 민족의 심성이 담긴 소나무를 비롯해 우리에게 너무나 친근한 연꽃, 노루귀꽃, 동강할미꽃 등 전국의 산하에 있는 생태식물을 대형필름사진으로 작업하는 김종호 사진작가와의 오랜 인연 때문이다.

김종호 작가는 수십 년간 전국의 사찰을 찾아 수많은 불상과 사찰 사진을 카메라 렌즈에 담은 불자이다. 작가와의 오랜 인연으로 소장하게 된, 미발표된 8×10인치 필름에 담은 소나무 사진을 작가의 허락을 얻어 『부처님 오신 날』에 처음 공개하는 귀한 전시이다. 

이번 김종호 소나무사진 소장전은 경주 흥덕왕릉 일출 소나무 사진과 경주 남산의 소나무 사진, 그리고 전국의 유명 소나무를 칼라와 흑백으로 대형필름에 담은 작품들이다.
특히 환경부 보호 2급종이면서 멸종위기종인 흰색깽깽이풀꽃과 노랑할미꽃 사진 등 한 번도 국내에 공개되지 않는 귀한 생태사진도 전시되는 소중한 자리이다.

국내에서 처음 전시되는 노랑할미꽃과 흰깽깽이풀의 공개는 한국의 식물학자들뿐 아니라 야생화 애호가들에게도 큰 화제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뿐만 아니라 불자들과 안동지역 시민들에게 처음 공개되는, 김종호 작가의 평생의 역작인 소나무 사진과 야생화 사진, 일출 사진 등은 우리 것의 아름다움을 가슴깊이 느끼게 할 것이다.

찬란한 오월의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사찰에서 개최하는 김종호 작가의 사진 전시회는 봉축의 의미도 가득 담고 있다.
서악사는 2016년도에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김종호 연꽃사진 소장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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