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청북도] 충북소방본부(본부장 김충식)와 충북지방경찰청에서는 기관간 협업을 통해 전국 최초로 ‘긴급차량 우선 교통신호시스템’을 도입하기에 앞서 4월 1일부터 한 달 동안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이번 시범운영은 4. 1.(토)부터 4. 30.(일)까지 1개월간 평일 주간시간대(07:00~20:00) 청주권 화재·구급상황 발생 시 충북지방경찰청 교통정보센터에서 소방차 등 긴급차량이 신속히 현장도착할 수 있도록 출동경로에 있는 교차로 신호등을 녹색등화로 열어주어 골든타임을 확보하도록 하였다.

시범운영기간동안 산불, 주택화재 등 16건, 심정지 등 구급 11건의 긴급출동 상황에서 출동 방향의 교통신호가 연동되도록 운영한 바, 평소보다 화재는 3분 50초, 구급은 3분 30초 가량의 평균 출동시간이 단축되어 시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되었으며,
긴급출동 차량의 교통사고도 전년도 동기간 대비 5건(83.3%↓)이나 줄어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액도 419만원(92.5%↓)이나 감소하는 등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었다.

또한 사업계획 초기에 교통신호 제어로 인해 차량정체가 발생하여 교통불편 민원신고가 많을 것으로 우려되었으나 시범운영 기간 동안 단 4건만 접수되는 등 성숙된 청주시민의 적극적인 배려와 참여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으로 충북소방본부와 충북지방경찰청에서는 5월 한 달간 시범운영 시간을 공휴일 및 야간까지 확대하여 시민 불편이나 예상되는 문제점 등에 대해 보다 면밀히 검토하여 신규 시스템 도입이 연착륙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며, 시범운영이 끝나는 6~7월 경에는 신규 시스템 도입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시민 여론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긴급차량 출동 노선의 교통신호를 제어하게 되면 차량정체가 다소 발생되어 교통불편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함께 지킨다’는 마음으로 운전자 및 청주시민의 양해와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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