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북교육] 충북 옥천 이원초등학교 운동장에서 27일 오전 10시부터 [이원 가족 행복 운동회 및 아름다운 우리 마을 사진전]이 열렸다. 이는 학부모, 학생, 교사의 3 교육공동체와 더불어 지역주민까지도 학교 교육과정의 주체로 참여하는 화합의 장으로서 올해 들어 추진하고 있는 행복교육지구 및 지역공동체에 대한 관심제고와 공감대를 확산하고자하는 이원초등학교 전 교직원의 아이디어로 기획한 것이다. 

우선,“이원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 운동회”라는 운동회 이름에 걸맞게 학부모 줄다리기, 청군 백군 계주 달리기, 학부모와 선생님이 대결을 펼치는 긴 줄넘기 등 다채로운 종목들이 펼쳐졌다. 오후에는 어울림 한마당을 통해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게임과 퀴즈에 참여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학생들의 사전무용 연습이나 진부한 단체 게임을 재현하던 기존 운동회와 달리 학생, 학부모, 지역 주민들 외에도 교사들까지도 형식의 틀을 벗어나 함께 어울려 참여하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한편, ‘아름다운 우리 마을 사진전’은 미리 학생과 학부모들이 응모한 이원 곳곳의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풍경이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내어 운동장에 전시를 하여 운동회에 참여한 손님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장찬저수지를 비롯한 이원마을의 특색 있는 모습, 자연 속에서 노는 아이들의 모습, 묘목업이나 과실 농원에서 땀 흘려 일하는 주민들의 모습 등 다양한 사람들의 시각에서 바라본 이원마을 사진들은 무엇보다 학생과 주민들이 직접 촬영한 사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이 사진들은 앞으로 마을의 역사나 학생들의 마을 여행 등 옥천교육 행복지구의 소중한 교육 자료로 활용할 것을 약속했다. 
모두 땀 흘려 협동하며 신명나게 놀 수 있었던 운동회와 마을 사진전이라는 문화 축제를 통해 마을 교육 공동체가 확고히 다져져 학생들의 교육활동에 행복을 주며, 이원 교육가족이 ‘함께’라는 마을 교육 공동체임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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