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증평군] 증평군 홍성열 군수와 김길자씨(전 예총회장)는 지난 4월 27일 (사)새한국문학회에서 주관하는‘제 102회 한국문인 수필부문 신인문학상’과 제16회 김소월문학상을 수상했다.

수상자 홍성열 군수는 수필 ‘커플반지’와 ‘석양빛 회고’를 응모했다. 응모한 두 작품 중 커플반지는 ‘섬세하고 정겨운 이미지가 선명한 작품’으로, 석양빛 회고는 ‘작가의 따뜻한 품성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김길자씨는 풍경의 조화와 혼이 담겨 있는 수필집 “풍경소리‘와 ’빛의 방‘ 등 4권의 수필집을 내면서 시적 감흥과 함께 생동감 넘치는 작품으로 평을 받아 김소월문학상 본상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당선자인 홍성열 군수는 ‘이번에 응모한 작품은 군정업무를 추진하면서 답답하고 속상할 때 하소연도 하고 기쁠 때는 자랑도 하면서 사람들과 소통하던 창구인 ‘월요편지’에 올렸던 글을 다듬어 응모한 것이라 애착이 가는 작품‘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수필은 자기 고백의 글이라 쓰면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반성할 수 있는 기회도 주고, 가슴 속에 쌓인 상처까지도 보듬어줄 수 있는 치유의 힘을 가졌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수필을 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어떤 방법으로 수필을 쓰느냐는 질문에 소소한 일상이나 사람들과의 소통과정에서 빚어지는 작은 일들까지 꼼꼼하게 메모해두었다가 수필을 쓸 때 활용한다고 했다.

그 한 예로 늦가을 보강천 산책길에서 만난 억새를 보고 노인의 모습을 연상했고, 그 노인이 지금 늙어가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며, 돌아가신 부모님이 되어 가슴을 아리게 했던 기억을 되살려 탄생한 작품이 ‘석양빛 회고’라고 말했다.

문학상을 주관한 (사)새한국문학회의 이철호 이사장은 홍성열 군수에게금번 신인 문학상을 받은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앞으로도 좋은 작품을 끊임없이 탄생시켜 주기를 바란다고 했고, 김길자씨에게는 독자들에게 아름다운 삶의 의미를 찾아 문학의 카타르시스를 교감해주기 바란다는 당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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