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인도네시아 단체 관광객 100명이 26일(수)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서울의 봄날을 만끽한다.

서울시는 단체 포상(인센티브) 관광으로 24일(월)~27일(목) 서울을 방문 중인 인도네시아 AXA(보험회사) 임직원 100명을 대상으로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한강 따릉이 투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강 따릉이 투어는 원효대교 남단 불꽃계단에서 출발해 아이서울유 조형물이 있는 멀티플라자를 거쳐 녹음수 광장까지 이어지는 약 2.5㎞ 코스로 진행된다.
인도네시아 관광객들은 따릉이 투어를 마친 후 한강 유람선 투어를 즐길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박원순 시장도 2.5km 전 코스를 함께 달리며 서울의 대표 관광명소인 한강과 외국인들도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동시에 직접 세일즈한다. 따릉이 투어에 앞서서는 인도네시아 관광객들과 약 15분간 대화시간도 갖는다.
또, 인구순위 세계 4위(2.5억 명)인 인도네시아를 대상으로 서울이 관광·MICE 방문객을 유치하기 위한 조언도 듣는다.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부대사 쩨젭 헤라완(Cecep Herawan)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대사관 직원들도 함께 참석해 한강 자전거 투어를 즐긴다.

AXA는 중국에 집중됐던 관광객 유치를 동남아, 일본 등으로 확대하고 특히 부가가치 효과가 큰 MICE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서울시가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서울 특별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첫 번째 포상관광 단체다.
'서울 특별체험 프로그램'은 중국 정부의 한국관광상품 판매 금지 조치에 따라 시가 지난 달 21일 발표한 「서울관광 특별대책」의 하나로, 서울을 방문하는 기업회의 및 인센티브 관광 단체에 5개 체험 프로그램(▴서울의 신규 관광지 ▴자연 ▴역사 ▴전통 ▴한류)과 국내여행사의 독창적인 제안 프로그램(채택 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서울시는 인센티브 관광(Incentive Travel) 시장에서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동남아 국가가 차지하는 비율이 35%에 달하는 만큼, 중국에 집중됐던 관광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서울만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지원하고 현지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인도 뉴델리(3월)와 자카르타 마닐라(4월) 현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오는 28일(금), 아시아 주요 8개 국가 주한대사관 관계자를 초청한 가운데 '서울시 MICE 지원 설명회'를 개최, 매력적인 관광·마이스 도시 서울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또, 외국인 관광객도 따릉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상반기 중으로 '본인인증' 단계를 없애고 앱 설치할 필요 없이 '모바일 웹페이지 접속 → 이용권 결제 → 대여' 3단계 절차만으로 따릉이를 탈 수 있도록 대여절차를 대폭 간소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따릉이 투어코스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관광과 MICE는 미래 서울의 성장을 이끌 핵심 동력으로 서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여행하기 좋은 관광여건을 조성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연내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2만대로 확충하고 이용절차를 간소화해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도 쉽고 간단하게 이용하는 생활 속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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