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서울시는 4월 26일(수)부터 5월 11일(목)까지 서울시청 로비에서「서울로 7017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본 전시는 5월 20일 개장을 앞두고 있는 서울로 7017과 그 주변의 약현성당, 손기정체육공원, 염천교 수제화거리 등 오랫동안 주목받지 못한 명소들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하였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3월 2일부터 31일까지 약 1개월간 진행된 「서울로 7017 사진 공모전」결과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 14점과 노숙인의 자존감 향상과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조세현 사진작가와 공동기획하여 추진하고 있는「노숙인 희망프레임」수료자 작품 38점,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는 1960~70년대 서울역 일대 사진 15점이 함께 전시된다.

지난 3월 한달 간 진행된「서울로 7017 사진 공모전」결과, 총 350점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사진학과 교수, 관련 협회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1차, 2차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3점, 장려상 8점을 비롯한 총 14점을 선정하였다.

대상을 수상한 작품명「에스컬레이터」는 각자의 이야기를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떠나고 돌아오는 대표적인 장소인 서울역의 수많은 사람들의 흔적들을 표현한 점이 인상적이다. 심사위원들은 높은 위치에서 화려한 조명으로 빛나는 서울역 일대 모습을 촬영한 사진들이 많이 출품되었으나, 사진 한 장이 담고 있는 의미에 주안점을 두고 심사하였다고 밝혔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이번 사진 전시회를 통해 서울역 고가도로와 그 일대를 추억하고, 새롭게 태어나는 ‘서울로 7017’에 대한 기대를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될 것”이라면서 “과거와 현재, 미래에도 시민과 함께하는 공간으로서 ‘서울로 7017’이 많은 사랑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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