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불교] 대전광역시(시장 권선택)는 4월 29일 서대전시민공원 일원에서 불기 2561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대전불교사암연합회(회장 석준 스님) 주관으로 2017 대전시민문화 연등축제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무형문화재의 전통계승과 발전을 위한 전통문화행사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불교문화 전시 및 체험부스 운영, 문화공연, 봉축대법회, 제등행진 등이 진행된다.

불교문화 전시 및 체험행사로는 연등, 컵등 만들기, 불화그리기, 한국화, 단청그리기, 다도시음회, 탁본뜨기, 단주만들기, 비누만들기, 꽃누르기, 우드마커스, 장수사진촬영, 법훈(가훈) 써주기 등이 마련된다.

또한, 다양한 볼거리로 무형문화재인 영산재와 보리수 예술단의 벨리, 민속춤공연, 청소년들을 위한 난타공연, 장년층들을 위한 가요, 국악공연마당이 펼쳐지며, 대전지역 주요인사가 참석하는 봉축대법회와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제등행렬은 보문고 학생 등 시민 10,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대전시민광장을 출발해 구)충남도창사 앞, 대전역을 거처 보문고등학교까지 진행된다.

중식시간에는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한 무료 점심공양과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을 위한 자비의 장학금 전달식도 있을 예정이다.

대전불교사암연합회 석준 스님(회장)은“이번 봉축행사가 시민 모두가 한 마음으로 부처님 법 가운데 마음껏 웃고, 함께 즐거워 할 수 있는 축제가 되고, 더불어 부처님의 가르침을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으로 등불의 원력으로 세상을 밝힐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대전시 관계자는“이번 연등축제를 통해 우리 선조들이 가꾸어 온 전통문화(연등회)를 이해하고 즐기며 또한 대전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도 우리나라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멋진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등회는 1300여 년 전, 신라시대에 등불을 달아 불을 밝힘으로써 무명을 깨치라 가르치신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는데서 시작되어 고려 연등회와 조선 관등놀이를 거쳐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전통축제로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122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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