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대구시] 대구의료원(의료원장 신창규)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제때 수술을 받지 못하고 고통 받는 저소득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수술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대구 시민 중 의료급여(국민 기초생활수급자 1종, 2종 자격을 부여받은자)또는 차상위 계층(건강보험료 납부자 중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인 자)이다.

가족이 없거나 있어도 부양능력이 없어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65세 이상 노인 또는 장애인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관할 구·군청 또는 보건소와 복지시설에서 대구의료원 고객지원실로 대상자를 의뢰하면 대구의료원은 운영위원회 회의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한다.

무료수술 지원 과목은 정형외과, 안과, 외과 3개 진료과로 지역 의료급여 환자 의료이용 현황과 연령별 상위 수술 현황을 고려하여 수술 빈도가 높은 진료과목과 수술을 선정하였다.

진료과목 별 수술 종류는 ▲정형외과 인공관절 치환(고관절, 견관절, 슬관절), 관절경 수술(슬관절, 견관절) ▲외과 치핵 수술, 하지 정맥류 수술 ▲안과 백내장 수술 등이다.

무료수술 대상자로 선정되면 수술을 위한 진단 검사, 수술비 등 진료비 본인 부담금 전액을 지원하고 수술 후 빠른 회복을 위한 무료 간병 또한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의료원은 무료수술 지원을 통해 저소득층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이 향상됨으로써 의료안전망 기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료수술 지원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구의료원 고객지원실(☎053-560-7448)로 문의 가능하다.

신창규 대구의료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공공의료사업을 통해 건강불평등을 해소하고 모두가 건강한 대구 만들기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행 의료법에서는 환자의 본인 부담금을 면제 또는 할인할 수 없지만 환자의 경제 사정을 감안해 자치단체장의 사전 승인을 받은 경우에 한해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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