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대구시]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는 2017년 4월 25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챔버홀에서 아름다운 화요일 <고음불가>를 진행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고음음역대인 테너, 소프라노만이 성악가 영영의 전부만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 시켜주는 동시에 재미와 감동 또한 함께 줄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이번 공연 타이틀이 “고음불가”인것처럼 가장 높은 음의 영역대의 성악가들인 소프라노와 테너가 참여하지 않는다. 오직 그들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음역대의 성악가 메조소프라노, 바리톤, 베이스가 참여하여 관객들을 만난다. 하지만 고음불가 출연자라고 하기엔 너무 화려하다. 메조 소프라노 구은정, 손정아, 바리톤 제상철, 베이스 윤성우, 이재훈까지 모두 지역 대표 연주자로서 활동하며 후학 양성에까지 힘쓰고 있는 성악가들이기에 공연이 더욱 기대대는 이유이다. 또 피아니스트 김정아가 음악의 선율을 책임지며 첼리스트 이동열이 특별 출연하여 이날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이번공연은 전체적인 진행과 해설을 바리톤 제상철 맡았으며 각 파트별 특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기본으로 성악가들이 가곡에서부터 오페라 아리아까지 광범위한 레퍼토리를 준비하였다. 윤용하의 “보리밭”, 장일남의 “기다리는 마음”, 최진의 “시간에 기대어”, 모래시계 주제가로 유명한 러시아 민요 “백학”으로 우리 가슴 깊은 추억을 노래하며, 글루크의 오페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중 “에우리디체 없이 무얼 하리오”, 생상스의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중 “그대 목소리에 내 마음 열리고”, 베르디의 오페라 <돈 카를로> 중 “그녀는 나를 사랑한 적이 없어” 등을 연주한다. 재미와 감동, 그리고 음악적 지식까지 관객들에게 전하는 뜻깊은 선물과 같은 공연이 될 것이다.

대구콘서트하우스 기획공연인 지역예술 프로젝트 ‘아름다운 화요일’은 대구의 국내·외 우수한 음악가들의 무대를 넓히고, 신진 예술가를 발굴하며, 클래식 연주자들에게 꿈의 무대가 될 수 있는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며 지역 문화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음악가들을 초청하여 매달 둘째, 넷째 주 화요일에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시도는 지역예술인들이 많은 기회를 얻는데서 그치지 않고 지역 문화예술발전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향유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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