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북교육] 21일 주성고등학교(교장 김기선)는 제50회 과학의 날을 기념하는 과학 초청 강연회를 ‘황새의 복원 연구 따라 잡기’라는 주제로 열었다.

이날 행사는 과학의 달을 기념하는 도전 과학 골든 벨 대회, 창의융합과학대회, 과학탐구토론대회, 과학창의력 경시대회, 과학 실험 시연 및 드론 비행 등과 같은 과학 행사의 일환으로 약 2시간 동안 실시하였다.

인간과 생물이 어울려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자연친화적 생태 활동 등에 대해 알아봄으로써 생명체의 소중함과 개발과 환경보존의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해 보고자 요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황새 복원을 주제로 강연회를 기획하였다.

강사는 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 윤종민 박사가 맡았는데 윤 박사는 콜로라도 주립대 동물학 박사로서 2010년부터 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 수석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황새복원 및 자연 방사 사업에 약 8년여 동안 헌신하고 있다.

황새는 천연기념물 199호로 지정된 국제적 멸종위기 1급 보호조인데 우리나라에서 텃새였던 황새가 1971년 충북 음성에서 밀렵으로 죽어 멸종하였다. 이를 안타까이 여긴 교원대 박시룡 교수가 1996년 러시아로부터 황새 2마리 도입하여 증식시키기 시작한 것이 황새 복원의 시초였는데 현재는 156마리까지 증식하였고 그중 자연 상태로 우리 고장인 충북 진천에 1마리를 방사하기도 하였다.

한국 교원대가 2014년 6월 한국교원대학교 내에 청람 황새공원 개원(황새 91개체)한 것부터 6월 예산 황새공원 설립 및 황새 60개체 이전(국립생태원 5개체), 2015년 6월 2일 예산황새공원 개원을 충남 예산군과 함께 추진한 것과 2015년 9월 3일에 충남 예산의 황새공원에서 황새 방사식을 열기까지 황새와 인간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대한민국 만들기에 노력했던 연구의 과정과 업적들을 과학적이면서도 생생하게 보여주는 의미가 깊은 강연회였다.

제50회 과학의 날을 기념하여 열린 이날 강연회에 참석한 많은 학생들은 황새 복원을 연구하는 과정을 통해서 과학적 지식뿐만이 아니라 연구자의 열정과 노력,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자연 친화적인 삶에 대해서 돌아보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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