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문화] 관람객이 직접 악기도 만져 보고 연주도 해볼 수 있는 ‘악기체험전시회’와 함께 콘서트 관람도 경험할 수 있는 ‘멀티콘서트’가 제 37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인천 계양에서 열렸다.

음악을 통한 문화예술 나눔사업을 실천하는 (사)대한민국청소년음악마을예술단(총감독 한상현)은 4월 20일 인천 계양에 있는 ‘사회복지법인 예원’에서 2017년 순회공연(런버스킹)을 이어갔다. 이번 공연은 ‘신나는 예술여행’의 일환으로 전국 사회복지관을 순회하며 진행하는 ‘세계타악기체험전시회와 함께하는 스마일타악콘서트’이며, 장애인이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고자 기획되었다.

‘런(Run)버스킹 프로젝트’라는 슬로건으로 음악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는 ‘이동형 악기박물관’ 테마로, 아트버스에 가득 담긴 타악기들이 전국을 대상으로 찾아가고 있다. 아트버스가 도착하는 곳마다 타악콘서트 관람을 통한 감성적 흥미유발은 물론, 관람객이 공연중 악기를 직접 만져보고 두드려도 볼 수 있는 완전 오픈형 형태의 다원예술공연으로 진행되며, 연주자와 관객이 ‘소통의 장’으로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레퍼토리 중에는 ‘크시코스의 우편마차’ ‘카르멘’ ‘오펜바흐의 캉캉’‘가요메들리’ ‘아프리카 리듬앙상블’ ‘멜로디튜브’ ‘드럼마치’ ‘난타합주’ 또한 바리톤 양태갑이 출연하여 오페라 ‘만물박사의 노래’, 소프라노 이미영과 보컬리스트 정재욱이 동반출연하여 ‘난널사랑해’ ‘아름다운 나라’, ‘가요메들리’등이 연주되었다.


<2017 신나는 예술여행>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복권위원회가 후원하는 복권기금 문화나눔 사업으로 문화 기반이 부족한 곳에 문화예술 공연을 제공하는 우리나라 대표 문화 복지 프로그램 이다. 본 사업은 정부 3.0 기반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해 더 많은 국민이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하고 있다.


‘런버스킹’의 기획과 연출을 맡은 한상현 총감독은, 타악기를 가득 담은 예술버스가 도착하는 곳마다 그곳이 타악기체험박물관으로 변하게 되는 나눔사업을 진행하던 중 이번 ‘런버스킹’ 프로젝트를 기획하였다.

그는 “평소 전문적인 악기로만 여겨졌던 생소한 악기들이 친숙하고 흥미로운 연주로 다가감으로써 모두가 함께 연주하고 음악을 통한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고 싶었다. 이번 공연을 통해 모두가 신나는 음악과 함께 즐거운 시간도 갖게되서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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