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서울시는 도심 속 한옥주거지 북촌한옥마을에서 22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하는 ‘북촌 꽃놀이’를 주제로 ‘북촌문화요일’을 진행한다.
 문화가 있는 북촌의 토요일, ‘북촌문화요일’엔 서울시 공공한옥 3개소(북촌문화센터, 한옥지원센터, 북촌마을서재)에서 ‘북촌’이라는 지역특성을 공감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프로그램은 북촌체험, 북촌정담, 북촌여행, 북촌나눔으로 구성되며 매주 토요일 공공한옥 3개소에서 유기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북촌문화센터에서는 이번 ‘꽃놀이’ 행사를 맞아 시민 참여형 퍼포먼스 ‘한지 꽃나무 꾸미기’ 및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마련한다.
 시민 참여형 퍼포먼스 ‘한지 꽃나무 꾸미기' : 북촌문화센터 마당에서 펼쳐지는 ‘한지 꽃나무 꾸미기’는 한지로 꽃을 만들고 나뭇가지에 묶어 봄 꽃놀이에 어울리는 꽃나무를 북촌문화센터 방문객들과 함께 완성해 갈 예정이다.
 실용민화체험 ‘나무 문걸이 만들기’ : 정소연 강사가 진행하는 실용민화체험에서는 나무 문걸이에 모란, 연꽃 등 민화를 그려 넣어 멋스러운 나무 문걸이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전통공연소리듣기 ‘가야금 연주(산조)’ :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반동안 북촌문화센터를 찾는 방문객들은 고택에 울리는 가야금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연주를 관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북촌문화센터를 거닐기만 해도 소리와 놀이와 공간이 어우러지는 전통문화체험을 할 수 있다.

 북촌문화센터 안방에서 진행되는 ‘북촌정담’은 북촌에서 만나는 뜻밖의 인문학, 역사와 인물, 건축, 골목길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북촌을 새로운 시선으로 이해하고 숨겨진 매력을 찾아가는 시간을 제공한다. 이번 주 (사)문화다움 추미경 대표의 ‘북촌 인문학을 열며’를 주제로 시작된다.

 북촌 공정여행 홍보의 일환으로 마련된 ‘북촌여행’에서는 매주 영화칼럼니스트, 골목길 해설사, 지리교사, 여행작가 등 북촌주민이 안내하는 북촌탐방과 해설을 만날 수 있다. 단순히 거쳐가는 관광지가 아닌 풍부한 역사문화자원과 주민의 삶을 느낄 수 있는 한옥주거지로서 북촌의 가치를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한편, 북촌마을서재에서는 ‘누마루 꽃갈피’, ‘서재여백’ 등 시민 참여형 이벤트와 어린이 대상 3D 안경 만들기 ‘놀이하는 아빠’, 부모 대상 팝업 그림책 만들기 ‘팝업놀이터’가 진행될 예정이며, ‘뮤지션 하찌의 우크렐레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작은 쉼터 갤러리에서는 첫 번째 주민큐레이터 전시로, 지리교사이자 북촌주민인 나평순 선생님의 소장품 전시 ‘파란잉크 展’이 진행된다.

 이날부터 한옥지원센터에서는 시민한옥학교 ‘한옥건축교실’의 첫 강의가 시작되며, 올해는 서울형 한옥살이에 도움이 되는 현실적 생활주제를 중점으로 총 8주간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북촌문화센터 및 한옥지원센터, 마을서재 공공한옥 3개소에서는 전문 해설사가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해당 공간을 방문하는 국내외 여행객과 주민들은 우리 고유 주거문화인 한옥과 북촌한옥마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특히 매주 토요일에는 북촌문화센터의 특화 해설프로그램인 ‘계동마님찾기’가 11시, 14시 2차례 진행되며, 북촌문화센터만의 숨겨진 이야기를 만나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북촌문화센터(☎ 02-2133-1371,1372)로 문의하거나 서울한옥 홈페이지(http://hanok.seoul.go.kr)를 참고하면 된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공공한옥 3개소가 북촌문화요일을 통해 방문객과 시민들의 한옥문화 체험을 확장하고, 지역주민과 예술가도 즐겨 찾을 수 있는 공공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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