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영동]  충북 영동군이 운영중인 ‘마을세무사 제도’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1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지역 세무사의 재능기부를 통해 무료 세무 상담을 제공하는 이 제도는 군민의 세금 고민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마을세무사는 서민, 영세사업자, 전통시장 상인에게 국세와 지방세 관련 무료 세무 상담과 세금 관련 불복청구 상담을 해준다.

영동군에는 세무법인 오늘(영동읍 중앙로3길 20 영동세무서 옆) 박세원 세무사가 마을세무사로 위촉돼 군민들의 고민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월평균 9명의 군민이 이 제도를 활용해 세금관련 어려움을 풀고 있다.

마을세무사 상담을 원하는 주민은 전화(☎745-2341)·팩스·이메일 등을 통해 1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상담을 원하는 경우에는 마을세무사와 시간 장소를 정해 세무사 사무소 등에서 개별적인 2차 대면상담도 가능하다.

각종 신고서 작성과 신고 대행은 상담 범위에 포함되지 않으며, 어려운 주민 우선 상담을 위해 일정금액 이상 재산보유자는 상담이 제한될 수 있다.

군은 마을세무사 제도를 알지 못해 이용하지 못하는 군민들이 없도록 각종 교육, 읍·면 이장회의, 소식지, 홈페이지 등을 통해 널리 홍보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세금문제로 고민 중인 많은 군민들이 마을세무사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취약계층에 대한 세무행정 서비스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