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불교] 부여 성흥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작고 아름다운 사찰 대조사에서 제3회 산사음악회를 개최한다

부여 대조사는 백제 성왕 5년에 건축된 사찰로 황금새의 전설을 간직한 신비스러운 도량이다.
백제 시대 한 노승이 성흥산 중턱 커다란 바위 아래에 조그만 암자를 짓고 살았다.

어느 날 참선 도중 잠이 들었는데 꿈속에서 커다란 황금빛 새 한 마리가 날아와 현재 대조사가 있는 곳에 앉아 큰 바위를 향해 계속 날갯짓을 하니 그곳에 관세음보살이 나타났다고 한다.

대조사란 이름은 황금빛 큰새가 나타났다고 하여 붙여졌고 관세음보살이 나타난 큰 바위에 미륵석불(보물 제 217호, 석조미륵보살입상)을 조성해 지금까지 그 자리에 영험한 자태로 있다.

부여 대조사는 성흥산 정상 가림성의 사랑나무(수령 400년된 느티나무)와 함께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또한 빼어난 아름다움으로 인해 <신의> <서동요> <여인의 향기> 등 여러 드라마의 촬영지로 각광을 받기도 했다.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가림산성의 사랑나무를 함께 돌고 내려와 대조사의 미륵석불에 소원을 빌고 나무 와패에 사랑을 기원하는 글을 적어 소원나무에 걸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어 젊은 연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 기도하다.

■ 2017년 부여 대조사 산사음악회의 주제는 ‘희망과 나눔’
대조사 산사음악회는 떠들썩한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지역사회의 주민들과 부여지역을 찾는 여행객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최초의 문화행사로 꾸며진다.

대조사 산사음악회를 부여지역의 대표적 문화행사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부여를 찾는 여행객들과 전국 각지의 후원자들이 나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그동안 지역축제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가 펼쳐진다.

올해 대조사 산사음악회에서는 사진작가 안재인의 특별한 전시회가 펼쳐진다. ‘어머니와 함께 10년간의 꽃마실’이란 부제를 내건 <산사갤러리>는 안재인 작가가 어머니와 함께 다녔던 전국 400여개의 사찰 가운데 특별한 풍경과 이야기를 담은 사진들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안재인 작가가 직접 참여해 관람객들에게 작품에 대한 설명을 곁들이고 저자 사인회 등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 산사음악회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는 수준 높은 음악회
우후죽순처럼 펼쳐지고 있는 최근의 산사음악회에는 산사음악회가 지향해야 할 정신도, 수준도 모두 퇴색되고 또 고갈된 상황이다. 지난 2001년 경북 봉화의 청량사 산사음악회가 그랬듯 대조사 산사음악회는 산사 문화의 미래를 제시하고 산사음악회의 새로운 모범을 보여주겠다고 말한다.

대조사 산사음악회는 ‘희망과 나눔’의 의미에 동참하는 국민가수 설운도와 ‘나비소녀’ 김세화 등 수준 높은 음악인들과 방송인 최병서의 진행으로 올해 전국에서 펼쳐지는 산사음악회 가운데 가장 멋진 음악회가 될 것이다.

그밖에도 음악회의 흥을 북돋아줄 트로트 걸그룹 삼순이의 무대와 모듬북에 애절한 비나리를 더하는 매력적인 타악 그룹 새울예술단, 그리고 퓨전국악그룹 화련이 출연해 품격있는 음악회를 완성하게 된다. 또한 대조사 신도들로 구성된 대조사합창단의 무대도 빼놓을 수 없는 무대이다.

 

● 일시_ 2015년 5월 3일(수) 오후 2시
● 장소_ 부여 대조사 경내
(부여군 임천면 성흥로 197번길 112, ☎ 041-833-2510)
● 출연진_ 설운도, 김세화, 삼순이(트로트 걸그룹), 퓨전국악그룹 화련,
새울예술단(모듬북&비나리), 대조사합창단, 최병서(MC)
● 특별 프로그램_ 산사갤러리 <안재인 사진전-바람이 멈추지 않네>
: 어머니와 함께 한 10년간의 꽃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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