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대전시]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이다. 그래서 일까 장애학생을 둔 학부모들에게 기쁜 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특수학교 설립 안건이 중앙투자심사에서 통과했다는 것이다.

이 소식을 듣고 기뻐한 이가 또 있었다. 바로 대전시의회 구미경 의원(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이다. 구미경 의원은 장애를 이겨내고 충남대 약대를 나온 약사출신 비례대표 시의원이다.

구의원은 시의원이 될 때부터“저는 임기중에 특수학교를 신설하는 것이 제 최대 공약입니다. 많이 도와 주세요.”라고 수시로 말하고 다녔다.

2014년 7월 시의원 임기초부터 구미경 의원은 부지확보 문제로 수년째 추진되지 않고 있던 특수학교 설립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2016년에는 대전교육청 특수학교 설립 준비위원회 설치 조례를 직접 발의하여 부교육감을 위원장으로 하는 특별위원회를 가동했고, 수차례 걸친 회의와 예정부지 답사를 등을 통해 폐교인 신탄진 용호분교로 입지를 선정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일까. 지난 19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적정`의견을 받았다. 실제 삽을 뜨려면 국토부의 관리계획 변경 등의 절차가 추가로 필요하지만, 특별한 일이 없는 한 2020년 개교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구미경 의원은 “대전에 장애학생을 둔 학부모들의 어려움을 덜어 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안이 도출된 만큼 개교까지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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