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청북도] 충청북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충식)는 5층 이하 저층화재에 특화된 다목적 소형사다리차의 본격적인 투입을 위해 도내 소방관서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청주 엠컨벤션웨딩홀(구 명암타워 내 소재)에서 ‘다목적 특수진압대’ 최종 시연회를 가질 예정이다.

소방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 및 전국 화재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기준 79,337건 중 68,882건(86.82%), 충북기준 2,671건 중 2,518건(94.27%)이 5층 이하에서 발생하였고, 인명피해 역시 전국기준 5,234명 중 4,345명(83.01%), 충북기준 156명 중 149명(95.51%)이 저층에서 발생되었으며, 재산피해도 5층 이하에서 발생된 피해가 전국기준 10,844억원 중 9,969억원(91.94%), 충북기준 348억원 중 343억원(98.35%)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고 밝혔다.

충북소방본부에서는 이러한 저층에서 발생된 화재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난해부터 화재진압과 인명구조가 가능한 소형사다리차를 개발, 제작함으로써 이를 활용한 저층화재에 특화된 다목적 특수진압대를 전국 최초로 운영하게 되었다.

다목적 특수진압대에 활용될 소형사다리차는 기존 소방펌프차의 펌프기능과 고가사다리차의 사다리 기능을 혼합하여 만든 특수차량으로 굴절․고가사다리차 등 대형소방차량 진입이 곤란한 지역에서 접근성이 뛰어나며, 유사 시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임무의 동시 수행이 가능한 기존 특수차량의 한계를 극복한 차량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100m 이내에서 무선조정기(리모트컨트롤)로 펌프 구동과 사다리 전개가 동시 조작이 가능하고 화재진압과 건물내부 고립자 탈출 등 연속적인 인명구조활동이 용이하며, 아웃트리거가 내장형 수직 전개형태로 되어 있어 좁은 골목길에서도 여유공간 확보가 가능하게 됨으로써 향후 골든타임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충식 소방본부장은 “다목적 소형사다리차를 활용한 특수진압대가 가동되면 특히 저층에서 발생된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 규모는 획기적으로 감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는 11월말까지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운영효과를 분석 후 도내 전관서로 확대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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