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강원도] 해밀학교(이사장 김인순)는 4월 18일 오후 3시에 홍천군 남면 용수리에서 학교 관계자, 지역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축교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최문순도지사, 노승락군수, 변금옥교육장(홍천교육지원청), 김성근부의장(강원도의회), 신동천의장(홍천군), 최성진의원(홍천군), 이호열의원(홍천군) 등 해밀학교의 유관기관 관계자 및 후원자들, 지역주민들이 참석하였다.

 해밀학교 신축교사는 총 17억1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서 6,446.06㎡ 부지에 연면적 1,216.93㎡의 지상2층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교실과 다목적실, 회의실, 식당 등의 시설을 갖췄다.
 신축교사를 토대로 학력인정을 받기 위해 지난 3월31일 강원도교육청에 대안학교설립계획서를 제출하였다.

 인순이씨는 “다문화 1세대로 살아온 나의 경험이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학교를 세웠다. 학교가 개교한 이후로 강원도와 홍천군에서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고, 많은 후원자들이 저와 같은 마음으로 아이들을 품어주어서 감사하다. 이제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세워진 학교를 통해 더 많은 다문화청소년, 취약계층의 청소년들이 차별 없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밀학교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교육을 위해 2013년 4월 강원도 홍천에 설립되었으며 소득격차 때문에 교육기회에 차별이 없도록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에게 입학금, 분납금, 기숙사비, 급식비 등 일체를 장학금으로 지급하여 무상교육을 한다. 
입학대상은 다문화 가정 청소년, 중도입국 청소년, 국내외 초등학교 졸업 및 졸업예정자,대안초등학교(비인가) 졸업자·졸업예정자(홈스쿨링 포함)이다. 현재 해밀학교에서는 한국을 포함한 7개국 20여 명의 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중등과정 기숙형 대안학교인 해밀학교는 국어·수학·영어 등 일반교과과정과 이중언어·악기·예술·공동체수업 등 특성화교과과정을 운영하여 학생들이 자존감을 회복하고 자기주도성을 증진시켜 자기 발견을 통해 진로 선택을 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중도입국학생을 대상으로 법무부 조기적응프로그램과 한국어 특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학교 (홈페이지 http://www.haemillschool.com/ 전화 070–4184–876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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