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북교육] 유일무이 개교기념 민속축제… 학생들에 ‘인기’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교 증약초대정분교
개교 78주년기념 ‘2회 민속축제’ 자리매김해

전국100대 교육과정 우수교인 증약초등학교 대정분교장(교장 양순원)이 지난 14일 개교 78주년을 맞아 ‘2회 벚꽃 물드는 민속축제’를 열어 학생·학부모·교직원 등이 다함께 참여하는 유일무이한 축제로 호평을 얻었다.

대정분교서 열린 이날 민속축제는 오전 케이크 커팅식을 시작으로 고유의 전통 먹거리 체험 행사를 비롯 청성 아자학교(교장 고갑준)의 너와 나를 강조한 달팽이 놀이 등 다양한 협동놀이로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 교사들까지 합심하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서순애 교무교사를 중심으로 유치원생~초등6학년까지 참여한 ‘화전부침’은 반죽된 찹쌀반죽에 꽃잎을 붙여 익혀내는 전통 계절 먹거리 체험으로 단연 인기를 끌었다.

이날 화전 부침은 학생 전원에게 나눠줘 체험과 더불어 평가를 통한 보람을 얻는 결과도 이끌어냈다.

이날 77명의 전체 학생(본교생 포함)과 교직원은 오전 무공해 계절 꽃잎인 진달래, 팬지, 비올라 등 채취를 위해 ‘꽃봉’으로 등산하는 등 체험을 통한 인성교육으로 축제를 시작했다.

또한 오후에는 다함께 축구대회, 떡메치기, 두부만들기 등 전통 한마당으로 풍성한 잔치가 됐다.

고갑준 아자학교장은 “전래놀이는 상생원리가 살아있어 단합과 공동체성을 키워주므로 학교문제화 되고 있는 ‘왕따 문화’를 퇴출하거나 예방할 수 있다”며 “작은 일에도 기뻐하거나 즐거워하는 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교육은 기다림이며 보람이라는 것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강진성(36) 교사는 “본교2년, 분교2년 생활해 왔는데 처음으로 화전부침을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보니 의미가 있고 아이들이 이처럼 즐거워하는 것을 마음이 기쁘다”고 밝혔다.

김윤숙 분교 학부모회장은 “꽃봉의 진달래꽃으로 봄빛 물든 예쁜 화전을 만들며 나눈 고소한 화전 맛에 한 번,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 함께 하는 행복함에 또 한 번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윤성(4년·대정분교) 군은 “찹쌀로 만들어보는 화전부침이 이렇게 재미있을 줄 몰랐다”며 “무엇보다 빵보다 고소하고 맛있어 자꾸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양순원 교장은 “반짝이는 아이들의 웃음과 희망을 느낀다”며 “모두가 주인공인 행복한 배움을 위해 증약초등학교의 공동체 모두는 함께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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