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불교] 백제 역대 왕과 대신 그리고 백제의 부흥을 위해 숨진 이들을 위로하는 ‘제1344년차 세종시 비암사 백제영산대재와 35회 세종시 백제대제’가 4월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세종시 전의면 비암사(주지 노산스님)에서 열렸다.

오전 9시 30분부터 봉행된 제1344년차 세종시 비암사 백제영산대재는 괘불 이운, 명종, 삼귀의, 세종불교 사암연합회 마야합창단의 찬불가, 권공, 축원, 반야심경봉독, 시식, 범패(중요무현문화재 50호 영산재 보존회 이수자 현성스님, 보명스님외 영산재 전수생 5인(봉은사)) 백제국왕대신, 칠세부모, 법계중생함령등중 및 백제부흥군을 위한 위령 헌화, 분향,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했다.

이어 백제국왕대신, 칠세부모, 법계중생함령등중 및 백제부흥군들을 위한 위령문화행사로 이예진 학생의 회심곡, 이수민외 8인의 8악기연주 및 백제불교춤 공연이 있었다.

이어 열린 35회 세종시 백제대재는 경과보고, 헌다, 추도사, 헌화 및 분향, 문화공연 순으로 펼쳐졌다.

이날 백제대재에는 초헌관에 이춘희 세종시장, 아헌관은 고준일 시의회 의장, 그리고 종헌관에 마경석 세종시 경찰서장이 맡아 헌다를 했다.

올해에도 효종 1657년에 조성된 불화인 영산회 괘불탱화(유형문화재 제12호)가 봉안된 가운데 연평사 주지 환성 스님을 비롯한 대덕 스님들과 이춘희 세종시장, 고준일 시 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주민과 신도 등이 참여해 거행됐다.

비암사 주지 노산스님은 개회사에서 “오늘날 역사적 가치가 더욱 빛나는 국보 106호 계유명전씨불비상 외 7개의 석불비상과 함께 회삼기일의 통일 정신은 세종시의 정신적 정체성을 찾는 바탕이 될 것이며, 이는 비암사 창건의 사격(寺格)으로 오늘날의 현실에도 먼저가신 그 분들의 가르침을 되 살려야 할 대목”이라며 “이러한 까닭으로 1989년부터 연기군민이 함께 해온 백제대제를 좀 더 여법하게 '1344년차 백제 영산대재'라는 이름으로 거행하게 되었다.”고 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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