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북교육]  충북고등학교(교장 이유수)는 지난 14일 세월호 3주기를 맞이하여 교내 운동장에서 노란우산 프로젝트를 실시하였다.

충북고등학교 교육경제공동체 사회적 협동조합(이사장 김리나)과 서영석 작가가 추진한 이 프로젝트에는 세월호 사건을 추모하고 진실이 밝혀지기를 희망하는 충북고등학교 학생, 학부모, 교사 220여명이 참여하였으며 모두가 한 마음으로 노란 우산을 펼쳐 진실이 떠오르기를 염원하며 운동장에 그날을 기억하자는 메세지를 띄웠다.

이번 행사는 충북고등학교 교육경제공동체 사회적 협동조합의 기억의 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실시되었으며 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친환경 건강 매점 우리누리에서는 지난 4월 1일부터 노란 우산과 세월호 뱃지를 판매하여 해당 상품에 대한 수익금 전액을 세월호 유가족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기억의 달 행사 사회를 맡은 홍우현(17)군은 행사를 준비하면서 많은 친구들과 함께 타인의 고통에 대해 함께 아파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이 의미 있었다고 밝혔으며 추모의 글을 낭송한 윤석현(17)군은 각 개인과 조직이 자신의 자리에서 사회적 책무를 다할 때 이러한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자신 역시 그러한 책무를 외면하지 않는 바른 인간으로 서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 세월호 기억의 달 행사는 이달 말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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