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청남도] 겨우내 모두를 웅크려 들게 한 찬 기운이 가고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고 있지만 일교차가 큰 만큼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계절이다.

이럴 때는 제철음식을 챙겨 먹는 것만으로도 면역력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제철음식들로 한상 가득 차린 충남의 농가맛집 5곳을 소개했다.

⃟ 밥 한그릇에 담아낸 건강함, 공주 ‘밥꽃 하나 피었네’= 밥꽃정식, 천년초 발효액 밤떡갈비 등 MSG를 일체 첨가하지 않고 제철에 나는 나물과 함께 건강함을 채워주는 밥상을 맛볼 수 있는 곳(대표 배성민·☎ 041-855-0696)

⃟ 쌉싸름한 방풍과 쫄깃한 오리와의 조화, 보령 ‘석화촌’=따뜻함과 함께 오는 미세먼지에 시달리는 호흡기에는 방풍나물이 효과적이다. 방풍묵, 방풍장아찌, 방풍떡 등 석화촌 정식과 방풍한방오리백숙을 맛볼 수 있는 곳.(대표 신전균·☎ 041-932-7003)

⃟ 9가지 버섯을 한번에 맛볼 수 있는 부여 ‘나경’=혈관기능을 개선해 준다는 표고버섯을 메인으로 동충하초, 양송이, 만가닥 등 9가지 버섯이 들어간 전골과 버섯강정, 묵 등 다양한 버섯요리를 맛 볼 수 있는 곳.(대표 이영순·☎ 041-836-0039)

⃟ 바람‧햇빛을 받은 텃밭산물에 정성을 더한 서천 ‘화양연화’=한적한 시골마을 한 가운데 자리해 하늘, 땅, 솜씨 세 가지 테마로 육지와 바닷가의 특성을 모두 갖춘 서천의 지리적 특징을 살린 채소찜, 돼지고기볶음, 박대구이 등 넉넉한 한상차림의 시골밥상을 맛 볼 수 있는 곳.(대표 김유봉·☎ 041-951-7712)

⃟ 갯내음 가득한 황발이를 맛볼 수 있는 서산 ‘봄날’=황발이는 농게의 사투리로 서산에서는 예전부터 황발이 게장을 많이 담아 먹었다. 봄날에서는 제철나물과 함께 먹는 황발이 비빔밥, 깻묵장, 녹두고사리 전 등 서산 향토음식의 한 상 차림으로 지역의 특색을 느낄 수 있는 곳.(대표 유환근·☎ 041-663-3115)

도 농업기술원 자원식품과 김슬기 지도사는 “농가맛집은 주 메뉴는 정해져 있고 반찬은 제철에 나는 재료로 제공되어 봄을 맛으로 느끼기에 제격”이라며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어디론가 훌쩍 떠나 건강한 밥상도 만나고 싶다면 충남의 농가맛집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가맛집은 직접 재배한 신선한 식재료를 바탕으로 그 지역의 향토음식을 체험하고 맛볼 수 있어 건강함을 채우는 동시에 그 지역의 특색을 경험 할 수 있는 식문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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