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주시] 충주시가 시 산하 공무원들의 청렴도 향상과 불합리한 규제 발굴을 위해 13일 2017년도 상반기 청렴 및 규제개혁 교육을 실시했다.

시청 민원동 3층 탄금홀에서 산하 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청렴교육은 전문강사를 초빙해 실시하던 방식을 탈피해 연극공연으로 실시했다.

청렴연극에는 세종산업교육원 김민수 대표가 초빙돼 청탁금지법에 대한 유쾌한 해프닝을 그려낸 ‘유리거울’은 공연했다.

‘유리거울’은 직무 관련성 있는 업체로 부터 편의와 부정청탁을 받은 주인공이 부정청탁의 피해자가 되는 사건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 참석 공무원들의 웃음과 공감 등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내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연극을 관람한 한 공무원은 “일방적으로 듣기만 하는 지루한 주입식 교육보다는 공연을 통한 감성적 방식의 교육이 더욱 효과적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시는 공직사회의 청렴문화 개선을 위해 관리자 및 인‧허가 담당공무원 청렴 워크숍 추진과 더불어 종합감사 시 반부패‧청렴 순회교육 실시, 부서별 직무연수‧연찬회‧워크숍 시 청렴강사 지원 등을 해오고 있다.

한편, 이날 청렴교육에 이어 실시한 규제개혁 교육에는 지난해 규제개혁 유공으로 표창을 받은 홍보담당관실 조남식 주무관이 ‘규제개혁 똑바로 알고 똑똑하게 하기’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강연에 나선 조 주무관은 재미있고 유쾌한 화법으로 실무자의 시각으로 교육을 진행하며 전국 및 충주시 규제개혁 우수사례를 함께 소개해 교육효과를 극대화했다.

시는 앞으로 규제개혁 활성화를 위해 찾아가는 규제발굴단을 운영해 발로 뛰는 규제개혁 추진과 함께 규제 최전선이라 할 수 있는 각 사업의 분야별 전문가들을 초빙한 분야별 규제개혁 간담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조길형 시장은 “시민에게 부담주거나 신세지지 않는 공직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공직자 스스로 청렴의식 개선 의지와 부정부패를 하지 않으려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각자 맡은 업무분야에서 청렴을 생활화해 ‘실천하는 청렴, 신뢰받는 공무원’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하고, “규제 발굴 및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힘써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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