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봄꽃으로 설레는 계절, 세종대로에도 봄기운이 가득 채워진다. 서울시는 4.16(일) 광화문삼거리→세종대로사거리 방향 550m를 보행전용거리로 운영하고, 첫 번째 도농상생 장터로 ‘봄맞이 씨앗展’을 마련한다. 
파종의 시기인 봄을 맞아 씨앗‧모종 특별전 및 도시농업과 관련한 다채로운 체험, 상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지자체가 보증하는 농가들이 참여하는 농부의 시장, 서울 협약 지자체의 특산품을 소개하는 서로살림도 함께 열린다.

 더불어 서울시 도시재생지역에서 생산한 대표상품을 판매 및 홍보하는 광화문 도시재생장터와 신나는 시민예술가들의 공연무대도 함께한다.

< 봄맞이 씨앗展 : 토종씨앗도 구경하고, 도시농업 관련 체험‧상담도 마음껏 해보자 >
 씨앗 모종 특별전에서는 50여종의 토종씨앗을 전시하고, 잎채소, 열매채소, 허브, 꽃 등 각종 모종과 씨앗 판매의 장이 마련된다.
자광도, 버들벼, 흑갱 등 토종벼를 전시하고, 체험용 소포장 볍씨도 판매한다. 또한 쑥갓, 케일 등 10여종의 잎채소, 고추, 토마토 등 열매채소 모종, 열무, 당근 등 10여종의 씨앗, 바질, 민트 등 허브와 꽃 모종도 판매한다.
 커피퇴비, 퇴비제조용 미생물, 유기농자재 등 자연농약, 상자텃밭 등 텃밭용품과 농업환경도서 등을 판매하는 도시농업 장터도 함께한다.

씨앗과 모종이 마련되었다면 경작과 관련한 도시농업을 배워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상담, 전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텃밭을 아름답게 만드는 경관작물과 식용할 수 있는 꽃과 씨앗을 알려주고, 씨앗카드 활용법 등을 가르쳐주거나 지렁이를 키워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며 퇴비를 만들 수 있는 지렁이 분변토 만들기 및 빗물 활용방법도 알려준다.
도시농사 매뉴얼 책자 및 텃밭 가꾸기, 병충해 관리 등 도시농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줄 전문가 상담소, 미생물을 이용한 도시농업을 알려주는 도시농업약국도 마련되어 있으니 평소 궁금하였던 점을 물어볼 수도 있다.
 또한 협소공간을 이용한 작물재배 시설인 파이프팜 및 적정기술(최소한의 자원만을 소비하며 해당 지역 환경이나 여건에 맞춘 생태적인 기술)의 완전연소 화덕과 난로, 수제 호미‧낫‧삽 등 도시 대장간도 구경할 수 있다.

 더불어 아이들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체험 및 신나는 아프리카 전통 악기 연주와 춤이 함께하는 길놀이 공연도 펼쳐진다.
 살아있는 벌과 꿀을 구경할 수 있는 양봉 부스, 직접 물레를 돌려 작은 그릇이나 화분을 만드는 도예공방, 멧돌로 두부만들기, 나무 놀잇감 만들기 체험 부스가 준비되어 있다. 
오후 1시에는 아프리카 타악 퍼포먼스 그룹 아토가 ‘도농상생으로 함께 걷자’라는 주제로 타악을 연주하며, 행사참가자들과 함께 세종대로를 걷는 퍼레이드 공연을 펼친다.

<농부의 시장, 서로살림 : 전국 및 서울시 협약 지자체 우수 농가의 농특산품도 한자리에>
전국의 농부가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직접 가져와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농부의 시장에서는 각 지역의 다양한 맛을 준비한다.
농기구 대장간, 목공의 방, 티셔츠로 재활용 장바구니를 만드는 가방 만들기의 환경지킴이방 등 특별전시부스도 함께 마련한다.

서울시 협약 지자체의 다양한 자원을 전시‧홍보‧판매하는 서로살림은 참나물, 돌미나리 등 봄나물과 신선채소를 준비, 봄(春)향 기획전을 연다.
청송, 완주 등 7개 지자체의 대표 로컬푸드를 홍보 및 판매하며, 한 컵 텃밭 만들기 및 봄 야생화 손수건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도시재생장터 : 서울시 28개 도시재생지역의 대표상품 판매‧홍보도 함께>
서울시 28개 도시재생지역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대표상품을 판매하는 광화문 도시재생장터도 처음으로 상설화되어 보행전용거리와 함께한다.
성수 구두, 해방촌 가죽 공예 등 37개 업체의 대표 상품과 4월 시즌 상품으로 벚꽃놀이 상품 키트(주얼리, 에코백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2017 보행전용거리 시민공모에 참여한 열정가득한 시민예술가 공연도 선보여>
도농상생 장터 한 곳에는 실력 있는 시민재주꾼들의 무대도 마련되어 행사의 분위기를 더욱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신나는 아이돌 음악과 댄스를 보여주는 방송댄스 공연팀, 서정적인 어쿠스틱 기타밴드, 실력파 랩퍼, 전통 풍물놀이 공연이 펼쳐진다.

<09~18시 광화문→세종대로사거리 차량 통제, 대중교통 이용 당부>
한편 행사가 열리는 4월 16일(일) 9~18시에는 광화문삼거리 → 세종대로 사거리 방향의 차량이 통제된다. 서울시는 16일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인근 도로를 이용할 차량들은 미리 우회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 일산‧고양방면→도심 진입차량: 통일로, 새문안로 이용 우회
○ 미아리‧의정부방면→도심 진입차량: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로 이용 우회
○ 도심 진입 시: 우정국로(조계사 앞), 새문안로3길(서울지방경찰청 옆) 이용
또한 평소 세종대로를 지나던 46개 버스노선도 우회 운행하고 보행전용거리로 통제되는 광화문↔세종도로 내 시내버스 정류장 3개도 폐쇄된다. 따라서 버스를 이용하려면 광화문(동화면세점 앞), 종로1가(종각 앞) 등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 후 걸어서 이동하거나 지하철을 이용해야 한다.

서울시는 행사 당일 세종대로 일대 교통 혼잡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찰과 함께 주변 13개 교차로와 주요 횡단보도에 경찰, 모범운전자, 안전요원 등 100여명을 분산 배치해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교통 흐름을 조절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9일부터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독립문~혜화교차로, 시청역~삼청동, 서대문~종각 등 도심전역 주요 가로변에 홍보배너, 대형 입간판 등을 설치해 차량통제 내용과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있다.

서울시는 또한 이 같은 교통정보를 ☎120다산콜센터, 교통정보센터홈페이지(topis.seoul.go.kr),모바일웹(m.topis.seoul.go.kr), 보행전용거리 홈페이지(www.seoul.go.kr/story/walk)를 통해서도 안내한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4월 도농상생 장터는 봄을 주제로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며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세종대로에 나와 봄의 싱그러움을 만끽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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