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하동군] 하동 횡천초등학교(교장 제정숙)는 지난 12일 가로내 도서관에서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책 읽어주는 시간’을 운영했다고 13일 밝혔다.

책 읽어주는 시간은 2017학년도 중점 시책 중 하나인 ‘인문학 독서를 통한 꼬마선비 되기’ 첫 걸음으로, 수요일마다 교장선생님이 1·2학년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또한 이 시간에는 학부모 도우미도 격주로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며 꿈 많은 아이들을 책의 세계로 안내할 예정이다.

제정숙 교장은 “어린 시절 할머니가 들려주시던 옛날이야기가 어른이 돼서도 기억이 나고 너무나 행복한 순간이었다”며 “지금 학생 여러분도 그런 행복을 느끼기 바란다”며 <팥이 영감과 우르르 산토끼>와 <먹보 장군>을 펼쳤다.

학생들은 눈과 귀를 모아 크게 작게 때로는 속삭이는 목소리로 성우처럼 들려주는 교장선생님의 이야기 속으로 빠져 들었다.

학생들은 아침 8시면 문을 여는 가로내 도서관에서 친구들과 함께 다정하게 책을 보며 행복한 아침을 맞는다.

또한 횡천초등학교는 도교육청이 지원하는 학생 독서동아리에도 선정돼 선후배가 함께 하는 동아리 운영으로 활발한 독서활동에 하고 있다.

책 속에서 삶의 가치를 찾고 생각하는 힘을 키우고자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들을 격려하듯 도서관 창밖에는 연분홍 꽃잎이 춤을 추며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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