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대구시] 대구시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센터(이하 ‘센터’)는 마을공동체 내 주민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공유 공간 조성과 커뮤니티 공간을 활용한 마을사업 프로그램의 실시를 위해 △마을공동체의 기존 거점 공간의 환경개선 △공공시설 및 유휴공간을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 △마을 주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마을 공간 운영 등을 내용으로 하는 「마을나눔터」사업을 4월 30일까지 공개모집한다.

이 사업은 두 가지로 구분된 신청 대상에 따라 신청 자격이 주어지게 된다.

공공시설 및 유휴시설을 이용할 경우에는, 구청사, 동 주민센터, 경로당 등 공간 일부를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는 주민 또는 주민모임이 신청할 수 있으며,

민간시설을 이용할 경우에는, 대구시에 소재한 마을공동체 공간 중 1년 이상 운영하고, 3년 이상 마을공동체 활동경력이 있으며, 사업자등록증(고유번호증)이 있는 마을공동체 단체면 누구나 센터와 상담 후 신청 가능하다.

지난해 「마을나눔터」 공모사업을 통해 제1호점인 성서지역의 「와룡배움터」 공부방과 제2호점인 북구 국우동 소재의 어린이 청소년 도서관 「더불어 숲」이 선정되어 현재 활발히 운영되고 있으며, 센터에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2개소의 지원 대상을 새로이 선정해 3천500만원 이내의 사업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센터에서는 이 외에도 총 다섯가지 유형의 『2017년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을 4월 30일까지 함께 공개모집하고 있다.

만나자 사업은 마을활동을 처음 시작하는 3인 이상의 주민모임을 대상으로 100만원 이내의 사업비를 지원하며,  해보자 사업은 5인 이상의 주민모임을 대상으로 200만원 이내의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으로, 이웃 주민과 어울려 함께 활동할 수 있는 좋은 사업이라면 모두 신청 가능하다.

마을넷 사업은 2개 이상의 마을공동체가 정한 마을의제를 해결하기 위한 마을공동체 사업을 대상으로 500만원 이내의 사업비를 지원하며, 마을계획단 사업은 동(洞) 단위로 주민들이 마을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사업을 대상으로 500만원 이내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마을살이 사례연구 동아리」사업은 마을 공동체 현장을 연구하고 기록하는 5인 이상의 모임을 대상으로 3백만원 이내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2017년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에는 1차 공개모집 때 지역의 주민모임 및 마을공동체의 뜨거운 관심속에 총 103건의 신청이 접수되었으며, 센터는 심사를 통해 △‘성당못 둘렛길’, ‘그림쟁이’를 비롯한 30개의 「만나자」사업 △‘해오름마을’, ‘수요건강밥상’, ‘하모니카 울림 메아리’를 비롯한 12개의 「해보자」사업 △‘마을도서관 햇빛따라’, ‘이천행복마을협동조합’을 비롯한 8개의 「마을넷」사업 등 총 50개의 사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대구시는 해당 사업의 주민모임(단체)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기간 센터를 통해 마을공동체 교육 및 멘토링을 진행하여 사업의 이해를 돕는 등 사업이 본래 취지대로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각종 공모 사업을 통해 주민이 함께 모여 직접 마을의 문제를 찾아 해결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공동체 교육은 물론, 학습 동아리 결성, 컨설팅 및 멘토 지원과 함께 선진사례 탐방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시 전재경 자치행정국장은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마을 나눔터 공모사업을 통해 주민과 주민 또, 주민과 행정이 함께 소통하는 공간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센터와 협력하여 마을공동체 만들기사업에 대한 주민 교육 및 대시민 홍보 등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성공적인 ‘대구형 마을공동체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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