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사)자연을 사랑하는 문학의 집․서울(이하문학의집․서울)은 2001년 10월 옛 안기부장 공관 터에 서울특별시의 후원으로 시민․청소년을 위한 문학 예술 공간으로 설립되어 매월 다양한 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매월 정기 행사로 작고 문인을 기리는 ▲금요 음악이 있는 문학마당과 문인 초청 강연 ▲수요문학광장을 열고 있으며, 매주 토요일에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책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독서 지도와 글쓰기 지도를 해주는 ▲시 읽는 방을 운영하고 있다.

<① 문학 강연 및 공연 프로그램(2건)>
매월 셋째 주 금요일 저녁 6시 중앙홀에서는 작고문인을 기리는 ‘금요 음악이 있는 문학마당’을 개최한다.

 4월 14일(금) 오후 3시에 진행되는 이번행사의 172번째 추모 문인은 정의홍 시인·평론가이다. 작가의 문학세계와 작가의 가족, 친인척, 지인들을 초청하여 작가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또한 회고담과 작가의 작품 낭독 그리고 작가의 작품에 곡이 붙여진 노래 공연과 평소 작가가 좋아했던 노래를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

 정의홍 시인·문학평론가(1944~1996)는 경북 예천 출생으로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현대문학󰡕에 「나의 습작」, 「내 손금은」, 「눈의 서곡」을 발표하며 등단하였으며, 한국문인협회 이사와 대전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및 동대학교 문과대 학장을 역임하였다. 주요 시집으로는 󰡔밤의 환상곡󰡕, 󰡔하루만 허락 받은 시인󰡕 등이 있고, 평론으로는 󰡔정지용의 시 연구󰡕 등이 있다.

 또한 매월 넷째 주 수요일 오후 3시 문학의 집․서울 중앙홀에서는 시민들이 만나고 싶어하는 중견․신진 작가를 초청하여 문학강연을 듣는 자리인 ‘수요문학광장’을 진행한다.

 이번 4월 19일(수) 오후 3시에는 이상문 소설가를 초청하여 자신의 문학세계와 최근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문학평론가의 진행으로 관객들과의 질의응답 시간 또한 마련된다.
 이상문 소설가는 전남 나주 출생으로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하고, 1983년 󰡔월간문학󰡕 단편소설 「탄흔」으로 등단하였다. 주요 소설집으로는 중단편 󰡔네 안의 내 얼굴󰡕, 󰡔살아나는 팔󰡕, 󰡔은밀한 배반󰡕 등이 있으며 장편소설 󰡔황색인󰡕, 󰡔계단 없는 도시󰡕, 󰡔자유와의 계약󰡕, 󰡔방랑시인 김삿갓󰡕 등 수십권이 있다. 동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겸임교수, 국제펜클럽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동국문학상(89), 한국펜문학상(03), 한국소설문학상(11) 등을 수상하였다.
<② 시민 참여 프로그램-정오의 행복한 시읽기>
 매주 목요일 12시 10분~50분까지 부설 <시읽는 방>에서 인근 직장인과 주민을 대상으로 점심시간대를 이용한 시 읽기 낭송 행사를 개최한다. 4월 13일 · 20일 · 27일, 12시 10분~50분에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매주 토요일에는 아동문학가 또는 시인이 상주하여, <시읽는 방>에 방문한 시민을 위해 독서지도를 하고 있으며 매월 정기행사 외에도 <시읽는 방>에서는 1,000여권의 시집을 비치하고 월~토(10시~17시)까지 시민 누구나 시를 읽고 감상할 수 있도록 무료 개방하고 있다.

기타 「문학의 집·서울」(서울 중구 퇴계로 26길 65) 문학 프로그램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홈페이지(www.imhs.co.kr) 또는 전화 02-778-1026~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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