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보은] 보은군 농업기술센터가 본격적인 과수 개화기를 맞아 11일부터 5월 10일까지 과수 인공수분센터를 본격 운영한다.

인공수분센터는 사과, 배, 복숭아 등 인공수분이 필요한 과종을 대상으로 착과율을 90% 이상 높여 과수 농업인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왔다.

이곳 인공수분센터는 개약기, 약채취기, 약정선기, 화분정선기 등의 시설을 갖추고 꽃가루를 채취, 농가에 공급하고 저장한다.

또, 인공수분기 러브터치 20대, 엔진형 미스트기 7대를 농가에 대여하고 있으며, 화분매개 활용과 수분 요령에 대한 지도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과수 꽃가루 은행이 매개곤충 감소 및 개화기 저온, 고온, 건조, 강풍 등 기상재해로 인한 수분 불량을 방지하고 수정율 향상을 통한 정형과 생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인공수분용 꽃가루는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개화 직전의 꽃봉오리를 따서 채취하는 것이 꽃가루 양도 많고 발아율도 높일 수 있다고 군 관계자는 강조했다.

한편 군은 지난 2002년도에 인공수분센터를 설치해 2016년까지 사과 39,898g, 배 12,110g, 복숭아 237g 등 총 52,245g(1,045ha분)의 꽃가루를 채취, 농가 보급을 통해 꽃가루 구입비 절감은 물론 고품질 정형 과실 생산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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