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담양군] 담양군은 지난 10일 군 친환경농산유통과에서 우렁이 생산자단체 관계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금년도 새끼우렁이 공급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나선다.

새끼우렁이는 친환경농업에서 제초제 대용으로 사용하는 유용한 농자재로 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업비 2억 5400여만원을 투입, 2,124ha의 면적에 제초용 우렁이 25톤을 공급할 계획이다.

군은 올해 친환경답을 대상으로 새끼우렁이를 무상 분양함으로써 일반 답과의 차별화를 통해 친환경 농업 기반을 구축하고, 아울러 농가 생산비 절감에 기여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간담회는 새끼우렁이 공급을 앞두고 농가에서 희망하는 우렁이 규격, 공급 방법 등을 설명하는 자리로,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우렁이 생산자 업체는 “제초제의 사용 없이 농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농가에서 희망하는 우량 우렁이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 농업을 통한 환경보전 효과가 농업인들에게 커다란 자긍심을 심어주는 결과로 이어져 우리군 유기농업이 확대되고 있다”며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벼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제초 작업이 확실한 우량 우렁이를 공급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새끼우렁이농법은 전남도에 이미 보편화되어 가고 있는 농법으로, 전남농업기술원의 잡초방제효과 및 벼 피해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새끼우렁이는 피, 물달개비 등 일반 제초제에 내성을 갖고 있는 슈퍼잡초까지 99%이상의 제초 효과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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