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하동군] 하동군이 봄·여름철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모기 유충이 성충으로 부화하는 것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고자 유충 서식지에 대한 대대적인 방역작업에 나섰다.

11일 하동군보건소에 따르면 암 모기 한 마리는 일생동안 6∼7회에 걸쳐 200여개의 알을 까는데 유충 한 마리를 구제하면 모기 1200마리를 구제하는 효과가 있으며, 월동 모기 1마리를 잡으면 여름철 모기 500마리 이상의 방제효과가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예년보다 빨라진 해빙기를 맞아 모기 성충 구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유충이 주로 서식하는 취약지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방역작업에 들어갔다.

군은 특히 모기 유충이 고인물 등 제한된 공간에서 집단 서식하는 점을 이용해 공설시장 일원의 정화조, 하수구, 자연 발생된 물웅덩이 등을 중심으로 유충 구제약을 집중 살포해 모기를 원천적으로 퇴치하기로 했다.

또한 유충 구제약 투여가 어려운 수풀 지역은 동력 연무·연막기를 사용해 선제적이고 집중적인 소독을 통해 방역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모기 유충구제사업은 성충이 활동하는 9월까지 계속되며, 내달부터는 읍·면 방역반과 마을자율방역반을 총 가동해 모기 성충 방역에 주력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주민들도 집주변에 방치된 화분이나 물웅덩이, 애완동물 식기, 쓰레기통에 담긴 물 등을 제때 정리정돈하고 집주변 풀을 짧게 관리하는 등 모기 방제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