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하동군] 농가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고소득 슈퍼작물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하동군이 올해 재배하는 슈퍼감자의 원활한 생산 및 소비를 위해 인천에 있는 환경·설비업체와 손을 잡았다.

하동군은 11일 오전 11시 군수 집무실에서 이갑재 도의원, 이완수 농업기술센터 소장, 조상석 금오농협조합장장, 김희윤 감자작목반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브니엘네이처와 슈퍼감자 생산 및 유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윤상기 군수와 박정호 브니엘네이처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하고, 양 기관의 공동발전과 슈퍼감자의 원활한 생산·유통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올해 하동에서 재배하는 슈퍼감자 생산 및 유통에 적극 협력하고, 브니엘네이처는 생산된 슈퍼감자를 적정가격에 매입해 소비하기로 했다.

이의 일환으로 군은 올해 슈퍼 씨감자 300㎏을 13개 읍·면의 42농가에 보급해 지난달 파종을 마쳤다.

파종된 슈퍼감자는 6월 중순 수확할 예정이며, 수확 예상량 6t 가운데 농가 재배부를 위한 씨감자를 제외하고 나머지 전량을 브니엘네이처에 판매하게 된다.

이번에 파종한 슈퍼감자는 일반감자에 비해 1.5∼2배 이상 크며, 수확량도 일반감자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산물 시장 개방에 대응한 차별화와 농촌 체류형 10차 산업 활성화를 통한 농가의 새로운 소득증대를 위해 올해부터 슈퍼작물 재배를 본격화하고 있는데 이번 협약으로 슈퍼감자 소비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슈퍼감자와 함께 올해 슈퍼호박, 슈퍼해바라기, 왕고들빼기 등 슈퍼작목을 지역 농가에 보급해 생산·가공·유통과 관광·체험을 접목한 10차산업 활성화와 농가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