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대전시] 권선택 대전광역시장이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더욱 힘쓸 것을 다짐했다.

권 시장은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4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세월호 참사 3주기를 앞두고 유가족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실종자의 온전한 수습과 함께 진상규명이 잘 마무리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권 시장은 “참사 3주기를 기억하는 새로운 다짐이 필요하다”며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현수막과 리본을 달고 안전의식을 되새길 수 있는 분위기를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또 권 시장은 “우리시는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지난 3년간 안전한 대전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후 시민안전을 위한 조직 신설과 예산 확보, 안전매뉴얼 개발 등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권 시장은 “원자력안전, 지진대비 등에 대해서는 아직 할 일이 많다”며 “각 부서와 기관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협조하면서 각본 없는 안전훈련 강화와 종합안전체험관 확보 등 다방면으로 미비점이 없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날 권 시장은 시민건강에 큰 위협이 되는 미세먼지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권 시장은 “중국발 미세먼지에 국내 요인이 더해져 시민건강을 위협하는 상황으로, 특히 영유아, 임산부, 노인 등 취약계층의 보호가 절실하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중 제어가능 한 것부터 대책을 세우고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권 시장은 “노후경유차 대체, 전기차 보급, 노면진공청소차 확보, 오염원 배출 단속 등 관내 수송 및 산업분야에서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실천하라”며 “이를 전담할 미세먼지 대책 특별팀을 구성하고 대전이 공기질 수범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밖에 이날 권 시장은 정부의 내년도 예산편성 시기를 맞아 선제적인 국비확보 노력, 올해 편성된 추경의 조기집행, 장애인의 날을 맞아 간부공무원 장애인 체험행사 마련 등 주요 시정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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