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문화] 해양경비안전교육원(원장 박찬현)은 신임경찰 교육생들의 함정운용능력을 극대화하고 외국 해양치안기관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17년 상반기 원양항해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4월 11일부터 25일까지 1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될 이번 원양항해는 교육생 80명, 승조원 43명, 교직원 25명 등 총 148명이 훈련함을 타고 미국 해안경비대(USCG)가 주둔하는 서 태평양 마리아나제도를 방문한다.

항해기간 동안 교육생들은 수색구조, 함정조함, 단정운용, 해양사고 초동대응 등 그동안 교육원에서 익힌 훈련내용을 실제 대양에서 반복 숙달하여, 언제라도 실제 상황에 투입 가능한 해양경찰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된다.

마리아나 제도 도착 후에는 미 해안경비대 연안구조정 운용 등 현장업무를 체험하고, 현지 교민들을 초청하여 태권도시범, 사물놀이 등을 선보이며 해외교민과 하나 되는 뜻 깊은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해경교육원 관계자는 “원양항해는 교육원을 졸업 후 위험한 현장 근무를 맞이할 교육생들에게, 함정이라는 제한된 환경에서 장기간 강도 높은 훈련을 헤쳐나가며 정예 해양경찰로 거듭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경교육원은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중국․일본․동남아시아 국가 등 외국 해양치안기관을 방문하는 원양항해를 실시하여 해외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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