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전라남도] 함안군이 4월 21일부터 4월 23일까지 함주공원 다목적 잔디구장에서 제24회 함안수박 축제를 개최한다.

함안군은 함안 수박의 전통성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봄에 ‘함안수박축제’를 개최한다. 함안수박축제는 여름과일인 ‘수박’을 활용한 이색 ‘봄축제’라는 점에서 많은 관광객들의 이목을 받고 있다.

함안군은 봄과 겨울에도 수박을 재배한다. 함안군의 겨울수박은 겨울수박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함안 수박이 제철이 아닌 시기에도 출하되고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지리적인 요인과 역사성에 있다. 함안군은 남강과 낙동강변의 비옥한 토양과 온화한 기후, 풍부한 일조량과 더불어 200여 년의 긴 수박 재배 역사를 통해 축적해온 노하우가 있다.

함안군은 컬러수박 상용화로도 유명한 지역이다. 함안군은 2007년 컬러수박 상용화에 성공하며 지금껏 다양한 컬러수박을 개발해왔다. 컬러수박 중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망고수박’, ‘흑피수박’, ‘흑미수박’, ‘황금수박’ 등이다.

함안군의 컬러수박은 지난해 180여 농가에서 72㏊를 재배(4,200여 톤 생산),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대형 매장을 통해 인기리에 판매됐으며, 일반 수박에 비해 20~40% 높게 가격이 형성되면서 농가 소득에 크게 기여했다.

‘망고수박’은 망고처럼 긴 타원형의 모양에 노란 속을 가진 수박으로 육질이 단단하며, 일반 수박보다 높은 당도와 아삭거리는 식감이 우수하다. ‘흑피수박’은 원형 모양에 씨가 없는 게 특징이다.

검고 단단한 과피에 육질이 풍부하고 부드러우며, 당도는 높고 열랑은 낮다. ‘흑미박’은 원형 모양에 검고 얇은 껍질이며 씨가 있고,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좋다.

일반 수박에 비해 재배기간이 일주일 정도 길어 일반 수박보다 당도 가 매우 높다. ‘황금수박’은 황금색 호피무늬로 속은 붉은색 과육을 가지고 있으며 당 도와 식미가 높다. 대형 유통점 등에서 소비자의 선호가 꾸준한 인기상품이다.

함안수박축제위원회 김영수 홍보분과위원장은 “함안수박축제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 해 많은 농가들이 축제에 참여한다”며 “축제에 찾아온 관광객들이라면 누구나 맛있는 함안 수박을 즐길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함안의 대표 특산물인 수박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함안수박축제’는 4월 21일부터 4월 23일까지 함주공원 다목적 잔디구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