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대전시] 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8개 초등학교 6학년 1,06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연전문강사를 통해 흡연예방을 위한 체험형 교육을 실시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청소년의 첫 흡연 연령이 2005년 12세에서 2011년 12.8세까지 늦춰졌다가 2014년, 2015년 모두 12.7세로 낮아져 최초 흡연예방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번 교육은 우선 상대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시작해 ▲담배의 유해성 알기, 식물성장 체험 ▲우리 몸 장기 그리기 ▲담뱃갑 경고그림 그리기 ▲금연 타임캡슐만들기 ▲금연 골든벨 등 5차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금연전문강사의 흥미진진한 강의와 아이들이 흡연이 얼마나 해로운지를 자연스럽게 느끼도록 실물 같은 흡연자의 망가진 폐 모형이나 사진도 함께 전시했다.

강의 후에는 금연 골든벨, 금연 서약서 쓰기를 통해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도 금연동아리 결성, 금연시범학교 지정 등을 관련기관과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다.

유성구보건소는 지난해 등록한 금연신청자 2,047명중 56.5%인 1,156명이 6개월 이상 금연에 성공했다며 유성구의 남성흡연율(36.1%)이 전국 평균(39.4%)과 대전 평균(37.7%)보다는 낮지만 유성구 남성흡연율 목표치(29.0%)까지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조기교육이 꼭 필요한 분야가 흡연예방 교육이다󰡓고 하면서󰡒유성구는 청소년 대상 금연교육을 확대하고 주민과 함께 흡연의 폐해를 알려 금연 환경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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