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문화] (재)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대표이사 이지호)이 ‘이응노미술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실시한‘이응노미술관 시민 인지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3월 1일부터 31일까지 1개월 간 시와 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과 시민 및 외지인 등 63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4%가‘이응노 화백’을, 78%가‘이응노미술관’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대전 시민과 외지인의 인지도 차이 면에서도 개관초기보다 격차가 크게 좁혀져 대전미술계를 대표하는 문화자산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보여 줬다.

특히 응답자의 88%가‘이응노미술관을 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관광자원과 연계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좀 더 다양한 홍보와 관람객의 참여프로그램 개설 및 교통접근성 개선 등을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대전광역시 이화섭 문화체육관광국장은“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의 문화 향유와 힐링 공간으로 거듭나게 하는 한편, 대전의 품격을 향상시킬 수 있는 수준 높은 문화자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들을 마련하겠다”며“특히 시립미술관이나 대전 예술의 전당 및 수목원 방문객들이 필수적으로 거쳐 가는 문화공간이 되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적인 미술관 전문 설계자인 로랑 보두엥이 설계한 이응노 미술관은 자연과 조화를 그대로 보여주는 백색 콘크리트가 특징으로 재단법인으로 전환한 2012년 4만 8천여 명, 지난해에는 6만 151명 등 2010년부터 현재까지 총 455,340명의 관람객이 다녀가 대전미술계를 대표하는 문화 인프라 중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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