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여수시]  여수시(시장 주철현)가 올해부터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사업’ 대상을 중위소득 80% 이하 가정에서 전체 출산가정으로 확대하면서 시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은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건강관리사 이용료를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262가정이 혜택을 봤다. 지원대상이 확대되기 전인 지난해 같은 기간 203가정과 비교하면 약 29%가 늘었다.

최근 서비스를 이용한 정모씨(38)는 “친정이나 시댁에서 산후조리를 하는 것이 여의치 않고, 비싼 비용 때문에 전문 산후조리를 받기도 어려움이 있었다”며 “올해부터 서비스 대상이 확대돼 건강관리사를 이용할 수 있게 돼 한결 부담이 줄었다”고 만족해했다.

또 시는 오는 6월부터 서비스 이용 시 최대 40만원까지 발생하는 본인부담금도 낮출 예정이다. 중위소득 80%이하 출산가정과 장애인 산모, 희귀난치성 질환 산모 등에게는 서비스 기간 종료 후 본인부담금을 환급한다. 금액은 단태아일 경우 최대 10만3000원, 쌍태아 최대 16만9000원, 삼태아 이상 15만3000원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건강관리사 인력 제공기관으로 ‘슈퍼맘’ 업체가 추가돼 기존에 사업을 운영해 오던 ‘여수지역자활센터’와 함께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산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기를 수 있는 양육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서비스 제공기관에 대해서도 주기적인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