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평일 점심시간, 직장인들로 가득찼던 무교로가 ‘사람길’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는 4.10(월)~4.14(금), 11:30~13:30까지 무교사거리 시청뒤~모전교 200m구간을 처음으로 보행전용거리로 시범운영 한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는 차로에 빼앗긴 도심의 주요 도로를 시민에게 돌려주기 위해 4곳(세종대로, DDP 앞 장충단로, 덕수궁길, 청계천로)의 보행전용거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다채로운 문화행사 진행으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나는 음악과 댄스가 있는 무교로 보행전용거리
무교로 보행전용거리가 운영되는 평일 5일간, 서울시 대표 B-boy단의 공연, 시민예술가들의 거리 공연 등 신나는 문화공연이 쉴새없이 이어진다.

나른한 점심시간을 활기차게 만들어줄 시민공연가들의 다양한 공연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12:00~12:25, 12:35~13:00 두 차례씩 진행된다. 색소폰연주, 힙합, 통기타 듀엣, 요들송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로 이루어져 있는 시민예술가들의 공연은 무교로 보행전용거리를 찾은 시민들의 발길을 잡을 예정이다.

신나는 금요일 오후에는 드리프터즈크루와 겜블러 크루의 B-boy 공연이 12:10~12:30, 12:40~13:00 차례로 진행된다. 드리프터즈크루는 매년 세계 각국의 대도시에서 개최되는 “Red BULL BC One World Final” 대회에서, 겜블러크루는 세계 4대 비보이 대회인“Battle of the year”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이다.

거리체육관, 파라솔 쉼터, ‘2016년 걷기 좋은 서울’ 당선작 사진 전시전, 각종 체험행사 등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평소 운동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을 위해 ‘미니골프’, ‘미니탁구대’,‘플라잉디스크’, ‘한궁체험’ 등 7가지의 다양한 운동기구가 있는 거리체육관이 운영될 뿐만 아니라, 따뜻한 봄날을 만끽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파라솔 쉼터도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2016년 걷기 좋은 서울’ 공모전에 당선된 서울의 주요 길들을 소개하는 사진 전시행사와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되어 점심시간 무교로를 방문한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11:30~13:30 무교로(무교사거리 시청 뒤→모전교) 차량통제

한편 서울시는 무교로 보행전용거리 운영시간 중 (월~금요일 11:30~13:30) 주변 기관이나 시설을 방문하는 차량은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하고, 통제 구간 내부에 위치한 주차장 이용도 제한되므로 사전에 인근 주차장을 확인하고 이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 같은 교통정보를 ☎120다산콜센터, 교통정보센터홈페이지(topis.seoul.go.kr)와 모바일웹(m.topis.seoul.go.kr)를 통해서도 안내한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2017년 새로운 보행길을 열기 위해 처음으로 무교로 보행전용거리를 시범운영하게 되었다.”며 “자동차 걱정 없이 자유롭게 보행할 수 있는 무교로 보행전용거리에서 활기 넘치는 점심시간을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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