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하동군] 지난 주말 경남의 딸기주산지 하동군 옥종면 북방마을에서 열린 옥종 딸기체험한마당에 가족단위의 나들이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4일 하동군에 따르면 올해로 세 번째 열린 옥종 북방딸기체험한마당에 주말 이틀간 3만여명의 체험객이 찾아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특히 이번 딸기체험한마당은 지난해에 이어 7세 이하 어린이에게 무료 체험기회가 제공되면서 가족단위의 체험객이 눈에 띄게 늘어 전국의 대표 체험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번 축제는 딸기컵케이크 만들기, 딸기캐릭터장신구 만들기, 딸기젤리향초 만들기, 딸기쿠키 데코레이션 등 딸기를 이용한 체험 프로그램과 딸기와플, 가래떡 구워 딸기잼 찍어먹기 등 다양한 먹거리로 행사장을 방문한 관광객의 발길을 잡았다.

뿐만 아니라 아이와 부모의 눈높이에 맞는 어린이체육, 마술공연, 풍선 날리기,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부모와 아이가 함께 뛰면서 참여하는 무대행사가 다채롭게 마련돼 다른 행사와는 차별화되는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큰 인상을 남겼다.

특히 딸기 따기 체험프로그램의 경우 당초 계획된 하루 3회 외에 체험객 방문에 따라 수시로 이뤄져 체험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틀간의 행사진행으로 토요일에 올 수 없었던 직장인들이 가족과 함께 일요일에 체험장을 찾아 많은 체험객이 옥종딸기를 맛보고 체험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진주에서 가족과 함께 방문한 김모(37)씨는 “다른 축제나 행사보다 북방딸기체험행사에 오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왔는데 내년에도 다시 꼭 오고 싶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하정호 북방마을 이장은 “이번에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위주의 행사를 준비해 마을을 찾은 체험객에게 만족감을 줬으며, 옥종딸기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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