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하동군] 동남아 3국의 관광객 유치 및 농산물 판촉에 나선 하동군 해외시장개척단이 첫 방문국인 인도네시아에서 300만달러의 수출협약을 맺은데 이어 두 번째 방문국인 베트남에서도 350만달러(한화 약 38억원)의 수출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4일 하동군에 따르면 윤상기 군수를 단장으로 한 동남아 시장개척단은 지난달 29∼30일 인도네시아 일정을 마치고 베트남 호치민으로 이동해 현지업체와 수출협약, 관광설명회, 농·특산물 특판전 등 현지 마케팅을 이어갔다.

윤 군수는 호치민 방문 첫날 빈마트와 빅시마트에서 류재목 경남도 통상자문관, 박영호 통상자문관, 조성훈 호치민 기업인협회 사무국장, 한인회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딸기·배·녹차·건강음료 등의 하동 농·특산물 판촉전을 열고 현지 소비자의 반응 등을 조사했다.

이어 현지업체인 바이오베지와 하동 농·특산물 350만달러어치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상기 군수와 루민흐투안 바이오베지 대표, 이권기 농협 군지부장, 정명화 옥종농협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원활한 수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루민흐투안 바이오베지 대표는 하동의 우수 농·특산물의 수입 확대를 위해 내달 화개면 일원에서 개최되는 하동야생차문화축제의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 참석하기로 약속했다.

시장개척단은 또 호치민 쉐라톤호텔에서 호치민관광협회 임직원과 소속 회원사, 여행사 대표, 현지 언론인 등 100여명을 초청해 베트남 관광객의 하동 유치를 위한 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윤 군수는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체험거리가 풍부한 알프스 하동으로 여러분을 초청한다”면서 “방문객에게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시장개척단은 앞서 인도네시아에서 HSB그룹과 딸기·밤 등 하동 농산물 300만달러어치의 수출협약을 체결하고, 자카르타 롯데마트와 렌치마트에서 농·특산물 특판전을 열어 딸기·배·키위·밤·새송이버섯 등 하동 대표 수출품목의 판촉활동을 벌였다.

한편, 올해 수출 3000만 달러와 관광객 650만명 달성을 위해 올해 두 번째 해외 마케팅에 나선 동남아 시장개척단은 인도네시아·베트남에 이어 마지막 방문국인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현지 바이어 미팅과 수출협약, 관광설명회 등을 갖고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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