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영동] 충북 영동군의 재해예방 사업능력이 전국 으뜸으로 인정받았다.

4일 군에 따르면 국민안전처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재해예방사업 실태점검 결과에서 영동군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국민안전처는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전국의 16개 시·도와 174개 시·군·구가 지난해 재해예방사업으로 추진한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급경사지 정비사업, 소하천 정비사업 등의 각 분야별 추진사항을 평가했다.

이번 평가는 재해예방사업 실태점검으로 제도개선사항 발굴과 관리방안을 모색하고, 우수사례 전파와 공유를 통한 사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실시됐다.

영동군은 지난 2월 충북도의 점검으로 재해예방 선도 지자체로서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후, 중앙에 추천돼 민간전문가가 참여한 중앙 합동점검반의 서류점검과 현지점검을 거쳐 전국 1등의 영예를 안으며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됐다.

군은 조기발주, 준공실적, 예산절감, 설계 및 시공의 적정성 등의 평가항목 전 분야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동군은 지난해 재해위험지구 3건(서송원, 마산, 용암), 급경사지 2건(동정, 월류), 소하천정비 4건(독점·괴목·죽산·관리천)등 9개 사업장에 83억원의 예산을 투입,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조기추진단을 구성·운영했다.

또한 각종 공사의 선금 및 기성금 등을 조기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현장중심의 사업장 관리로 피해원인과 재해위험성을 정확히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등 선진 안전관리체계 구축에 힘썼다.

특히 드론(무인항공기)을 각종 재난상황 예찰과 항공 수색활동에 적극 활용한 점도 한몫 했다.

시야확보와 진입이 어려운 곳에 드론을 투입해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입체적인 현장행정은 국민안전처를 통해 전국에 우수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군은 준비된 재난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안전에 기반한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한 점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분석하며, 빈틈없는 상황관리와 예방체계 구축으로 재난없는 영동을 만드는데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서동석 안전관리과장은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재해예방사업 추진 노력이 큰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이번 최우수 기관 선정이 단발성 포장에 그치지 않도록 양질의 사업 추진을 통해 군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점검결과(30%)와 향후 실시하는 ‘2017년 상반기 조기발주 및 완공 등 재해예방사업 추진실태 점검’ 결과(70%)를 반영해, 전국 18개 시군을 선정, 345억원 규모의 재정 인센티브가 성적에 따라 차등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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