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하동군] 하동군은 식목일을 앞둔 지난 31일 파크골프장으로 사용 중인 진교면 송원리 ‘녹색나눔 숲’에서 수목 가꾸기 행사를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진교 녹색나눔 숲은 2013년 산림청의 녹색사업 일환으로 송원리 일원 1만 5536㎡에 메타세쿼이아·목련·배롱나무·이팝나무·해송 등 370여 그루의 나무와 잔디를 심어 조성한 숲으로, 지난해 말부터 9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파크골프는 나무로 된 골프채로 합성수지의 공을 쳐서 잔디 위 홀에 넣는 운동으로, 말 그대로 공원에서 치는 골프놀이 이다.

군은 이날 공무원과 하동군파크골프협회 회원 등 9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녹색나눔 숲에서 메타세쿼이아·측백·가시나무 등 다양한 수목의 비료주기와 보식 행사를 열었다.

행사 참가자들은 이날 척박한 녹색나눔 숲 일대에 조경용 고형 복합비료를 듬뿍 뿌려 주변의 수목에 양분을 공급했다.

또한 현지의 토질에 적합한 물푸레나무과의 금목서 20그루와 메타세쿼이아 7주를 추가로 심어 한층 더 푸른 숲이 되도록 했다.

군은 이날 녹색나눔 숲에 조성된 다양한 수목의 비배관리를 통해 숲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파크골프장 이용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태생 파크골프협회 회장은 “그동안 나무의 생육이 눈에 띄게 쇠퇴해 안타까웠는데 이번에 살포한 비료를 양분삼아 왕성히 성장해 골프 치는데 시원한 그늘과 휴식터가 돼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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