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청주]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위원장 한범덕)는 16일 오전 10시 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한범덕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운영위원, 연구용역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성과분석 보고회를 했다.

이번 성과분석 보고내용에 따르면 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행사장이었던 청주시 내덕동 옛 청주연초제조창 건물을 문화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공예비엔날레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634억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청주대학교 경영경제연구소(소장 황신모 교수)가 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성과분석 연구용역에서 관람객 만족도 조사 및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결과에서 확인됐다.

연구팀은 지난 9월 21일부터 10월 30일까지 비엔날레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 1016명을 표본 추출해 관람 만족도, 전시 평가, 행사 내용 분석 등 다양한 부분에 걸쳐 면접조사 방법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이 결과 옛 청주연초제초창 공간활용에 대한 질문에 55.4%가 부분적인 리모델링을 통한 문화예술공간 활용을 지지했으며 18%는 공간을 전혀 손대지 않고 문화 공간화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녹지공원 조성 등의 의견도 14.6%를 차지했으며 건물 자체를 완전히 철거해야 한다는 의견은 12%에 불과했다.

공간활용을 잘했느냐는 질문에는 32.4%가 ‘매우 그렇다’, 43.4%가 ‘그렇다’, ‘보통’은 18.6%로 나타났다. ‘아니다’라고 응답한 사람은 5.6%에 불과했다.

전시장의 만족도를 묻는 말에 전시장 전반에 걸친 만족도는 응답자의 54.8%가 ‘매우 만족 또는 만족’이라고 응답했으며, ‘보통’이 36.2%, ‘불만족 또는 매우 불만족’은 8.6%, ‘무응답’은 0.4%였다.

전시관별로는 본 전시관이 58.5%가 ‘매우 만족 또는 만족’이라고 응답했고 ‘보통’이 32.5%, ‘불만족 또는 매우 불만족’은 8.7%, ‘무응답’이 0.3%였다.

공모전관은 51.5%가 ‘매우 만족 또는 만족’이라고 응답했고 39.9%는 ‘보통’이라고 응답했으며 ‘불만족 또는 매우 불만족’이 8.4%, ‘무응답’은 0.2%였다.

또 특별전인 <의자, 걷다>는 48.3%가 ‘매우 만족 또는 만족’이라고 응답했으며 42.4%가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불만족 또는 매우 불만족’은 7.3%, ‘무응답’이 2%였다.

이밖에 초대국가관(47.7%), 공예페어(45.5%), 연초제조창 스토리텔링관(50.7%)도 대체로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만족 또는 매우 불만족은 대부분 6% 내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작품에 설명서가 없어 불편하고 동선이 복잡하다는 의견은 20%대로 나타나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이 밖에도 <유용지물>의 주제와 전시가 맞느냐는 질문에는 67.5%가 매우 그렇다 또는 그렇다고 응답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청주를 알릴 수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54.1%가 매우 그렇다 또는 그렇다고 응답했다.

또한 공예비엔날레가 청주를 대표하는 행사인가를 묻는 말에는 67.2%가 그렇다고 응답했으며 공예산업 활성화에 기여했느냐는 질문에는 60.7%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총 634억원으로 나타났다.
조직위 직접수입과 방문객들의 소비지출 등 직접 효과가 147억원이며, 비엔날레 개최에 따른 부가가치 파생 효과는 487억원이다.

이와 함께 연구진은 전국적으로 자치단체마다 문화예술 사업을 강화하고 비엔날레와 유사한 사업을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책과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비엔날레 상설조직을 구성하고 상설관과 클러스터를 조성하며 국제사회의 글로벌 네트워크망 구축, 연초제조창의 문화예술 테마파크화, 지역 특색에 맞는 공예상품 개발 및 활성화 등을 앞으로 과제로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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